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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삽니다˝… 포항시, 조업 피해 줄이기 `해파리 수매`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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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작성일20-09-0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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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동해안에 거대 독성 해파리가 출현해 어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사진은 어장에서 잡힌 해파리. 경북도 제공   
[경북신문=이준형기자] 포항시는 해파리로 인한 어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비 7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9월부터 해파리 수매사업에 나선다.

이번 수매사업은 ㈔한국수산업경영인 포항시연합회가 포항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한다. 
 
  운영 방식은 매주 월~금요일 아침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지정된 6개 항·포구에서 정치망 면허, 근해·연안·구획어업 허가를 받은 어업인이 조업 중 인양한 해파리를 수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매사업 기간은 해파리주의보가 해제되거나 사업비가 소진될 때까지며 수매장소는 양포항, 구룡포항, 호미곶항, 발산1리항, 영일만항 어선부두, 이가리항 등 6개소다.
 
  수매단가는 ㎏당 300원(습중량 기준)이다.

                      ↑↑ 노무라입깃해파리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지난 6월 제주에서 전남 해역까지 고밀도로 북상함에 따라 이달 7일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를 부산 기장에서 경북 연안까지 확대 발령했고 19일엔 강원도 해역까지 확대 발령했다.

이후 8월 말 동중국해(발생지) 및 남해안 해역 조사 결과 고밀도로 지속 출현하고 있어 해류를 따라 북상하여 추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항지역에는 지난 8월7일자로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됐다. 최근 강원도 지역까지 주의보가 확대 발령되는 등 해파리 출현이 증가하고 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최대 100㎏까지 성장하는 대형 해파리로, 조업 중에 많이 들어와 그물이 파손되거나 다른 어류를 어획하기 힘들게 만들고 상품성을 떨어트리는 등 어업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포항시 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올해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이 많아 어업의 피해가 큰 상황에서 이를 조금이나마 해결하고자 국비를 확보해 수매사업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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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