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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소통없는 정책에 분노 느낀다˝… 영남대 의과대 교수들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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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현 작성일20-08-3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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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 의과대학 전경   
[경북신문=지우현기자] 영남대 의대 교수들이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정책과 관련, 파업에 참여 중인 학생과 전공의, 전임의들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의대 교수들은 지난 28일 성명서를 통해 "우리 대학 교수 일동은 의과대학 학생들이 수업거부, 국시거부, 동맹휴업 등 초유의 상황과 수련과정에 있는 전공의와 전임의들의 무기한 파업을 매우 엄중하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련교육에 임해야 하는 전공의와 의학 교육과 임상실습에 출실해야 할 의대의 모든 학사가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은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정책 추진과 전문가들과의 소통의 부재로 인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전국적 재유행이 예견되는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의사인력 증원과 의과대학 개설 등의 민감한 정책을 밀어붙인 것은 전무후무한 정책과정의 패착"이라며 "이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환자 치료에만 헌신한 의료진에 대한 신의를 저버린 것은 물론이고, 의료체계와 의학 교육의 근간을 흔들어 피할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온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수들은 "한 푼의 이해도 저울질하지 않는 학생들까지 나서서 설익은 정부의 정책 집행을 중단하고 원점에서 논의할 것을 주장했으나, 모든 선택지를 없애가면서 의료계와 수련 중인 전공의와 학생들을 벼랑으로 밀고 가는 일방적인 정책에 의해 발생하는 돌이킬 수 없는 파행적인 문제를 정부는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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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