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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간호사 10명 광주 파견···코로나19에 빛나는 달빛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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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8-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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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가 26일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광주에 간호사 10명을 파견했다. 파견 간호사들 모습. 사진제공=대구시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 간호사 10명이 광주로 파견되는 등 코로나19 사태에 대구-광주 '달빛동맹'이 더욱 굳건해 지고 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와 대구시간호사회는 26일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광주에 간호사 10명을 보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난 22일 총리주재 중대본회의에서 국무총리에게 광주지역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빛고을전남대병원’의 간호인력 부족에 따른 인력파견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시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해 대구가 힘든 시기에 있을 때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을 보내준 광주에 대한 작은 보답으로 우선적으로 지역의 간호사회를 통해 간호사를 모집해 파견했다.

대구와 광주는 2013년 영호남 화합과 상생 발전을 위해 ‘달빛동맹’을 맺었으며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광주시는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을 당시 의료진 봉사와 각종 성금, 마스크, 소독제, 생필품 지원 등 띠뜻한 손길을 전해 달빛동맹을 더욱 빛나게 했다.

특히 지난 3월 초 대구에서 4000여명에 달하는 환자가 폭발적으로 발생했을 때, 병실이 부족해 많은 환자들이 자가격리 상태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에서 기꺼이 병상을 제공해 32명의 환자들을 빛고을전남대학병원으로 입원시킨 바 있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7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과 의료진 확보가 절실한 광주에 대구의 병상 200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권 시장은 “대구와 광주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어느 도시보다도 더 끈끈한 우정을 보여 주고 있다”며 “지난 3월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광주에서 보내준 도움의 손길을 결코 잊을 수 없다. 이번 간호사 지원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광주시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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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