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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이길호 큰마디 큰병원장 경주시의사회 회장에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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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작성일20-08-2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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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영식기자] "코로나19와 정부의 4대악 의료정책 등으로 현실상황이 아무리 어려울지라도 우리는 본연의 의무를 다하여 반드시 이 난관을 극복해낼 것입니다"
 
  신임 이길호 경주시의사회장(큰마디큰병원 원장)은 26일 오후 취임식에서 "68년 역사와 전통이 빛나는 우리 경주시의사회 회장으로서 일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금 우리 의료계는 코로나19 사태와 정부의 일방적인 4대악 의료정책을 철폐하기 위해 투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우리 의료계는 말할 것도 없고 대한민국 전체가 백척간두에 서 있는 힘든 상황에서 경주시의사회의 수장이 돼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감을 느낀다"며 "빠른 시간 내에 우리가 처한 악재들이 해결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한 웃음이 넘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2년 동안 경주시의사회의 발전과 경주시민의 의료복지 증진 및 건강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서울내과 이홍우 직전 회장과 임원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난 세월동안 경주시의사회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주신 역대회장, 선후배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했다.
 
  경주시의사회는 2월말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에 힘을 보태기 위해 주낙영 시장과 상의해 경주시 현곡주민건강지원센터에 경북 최초로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한 바 있다. 그때 의사회 회원과 직원들의 숭고한 희생과 노력 덕분에 시민들의 불안이 빨리 해결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길호 회장은 "현재의 코로나19상황을 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다가 이제는 전국의 지역감염으로 이어져 지역사회의 대확산이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 상황은 지난 대구, 경북의 사태와는 규모와 속도면에서 차원이 다르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진다"고 우려했다.
 또 "이런 심각한 상황 속에 정부와 의료계가 힘을 모아 총 역량을 쏟아부어도 통제할 수 있을지 의문인데 정부는 일방적으로 우리 의료계와 어떠한 상의도 없이 4대악 의료정책을 들고 나와 우리를 거리로 내몰아 투쟁하게 만들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 회장은 의료계는 정부의 일방적인 4대악 의료정책인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한방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육성 등 파렴치한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2000년 의학분업 사태 당시 4개월간의 장기파업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전공의들은 무기한 파업에 나서고 있고, 의대 4학년들은 국가고시도 포기하고 유급을 선택하면서 투쟁에 나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의협에서는 지난 8월14일 제1차 전국의사 총파업궐기대회를 시작으로 오늘도 2차 파업에 돌입했다"며 "정부가 진정성 있게 의료계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4대악 의료정책 철회에 대한 진전 있는 결과가 도출되지 않는 한 우리의 투쟁은 3차, 4차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의 일방적인 4대악 의료정책 강행으로 우리 의사들의 정부에 대한 불신과 분노는 극에 달해 있다"며 "이제 정부는 '4대악 의료 정책'을 전면 철회하고, 정부와 의료계가 최대한 협력해 코로나 19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안팎으로 어려울수록 의사회 회원들이 더 단단하고 내실 있게 뭉쳐서 위기를 함께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우리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해 더 많은 의료 봉사 활동과 재능기부, 불우이웃돕기를 실천하면 행복하고 건강한 경주시를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으며 아울러 25만 경주시민들이 우리 의사회를 더 존경하고 신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사기(史記)'에 나오는 '단이감행 귀신피지(斷而敢行鬼神避之)'라는 말을 들었다. 계획한 바를 과감하게 실행하면 귀신도 겁이 나서 피한다는 말이다.
 
  이 회장은 "우리가 힘을 모아 한마음 한뜻으로 앞으로 나간다면 현 정부도 우리를 어려워하고 존중할 것이라고 저는 경주시 의사회의 저력을 믿고 있다"며 "어떤 어려운 순간이 찾아왔을 때도 우리는 함께 이겨내 왔다. 코로나사태와 4대악 의료정책은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반드시 극복해내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이 회장의 취임식에는 장유석 경상북도 의사회 회장, 주낙영 경주 시장, 서호대 경주시 시의회의장, 최재순 보건소장, 신봉희 공감직전회장, 이복규 대구·경북 콘크리트 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공석돈 경주경찰서 보안위원회위원장 등 의사회 회원과 내외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김영식   74949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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