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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석연휴 이동제한, 전혀 검토 안해…성묘 분산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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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0-08-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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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27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7.27.   
[경북신문=윤상원기자] 정부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차단을 위해 추석 연휴 동안 이동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현재 이동 제한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검토된 바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갖고 "현재로서는 추석 연휴에 국민이 이동할 경우 어떻게 하면 감염 전파를 차단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에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반장은 "이동하는 과정에서 열차나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과 같은 부분을 좀 더 엄격하게 하는 방안들을 검토 중"이라며 "또 성묘 등을 할 때 어떻게 분산시켜 밀집도를 낮출 것인가에 대한 부분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석이라는 특별한 시기에 방역 대책을 강구하면서 국민께서 좀 더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동 제한과 관련한 부분은 전혀 검토된 바가 없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이동 제한'은 일부 여권 인사의 발언에서 비롯됐다.

허윤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마친 뒤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추석 전에 지급해서 (경제적인) 효과를 볼 수 있겠다 싶은 것이 지금은 베스트 플랜"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추석에 전면적인 이동을 허용할 것이냐의 문제까지 지금은 오히려 고민해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허 대변인은 특히 중국의 사례를 언급하며 "중국이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수준으로 자국 내 코로나 확진자 수를 현격히 줄였다. (이동 자체를) 금지시켰다"며 "지금으로선 그 상황까지 안 가도록 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도 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민주당이 당 차원에서 추석 연휴 기간 이동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차원으로 확대 보도됐다.

이에 민주당은 출입 기자들에게 두 차례에 걸쳐 정정보도 요청 문자를 보내 "민주당은 추석 이동 제한에 대해 논의한 바도 없고 검토하지도 않았다"며 "보도에 반영해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해지지 않도록 확산 방지에 전력을 다해야 하며, 확산이 통제되지 않게 되는 경우에는 고민해 봐야 할 지점이라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윤상원   ysw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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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