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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잎들깨 양액재배로 수확량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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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8-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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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시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가 올해 추진한 잎들깨 양액재배 시범사업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설원예가 주를 이루고 있는 대구 잎들깨 재배농가들은 농지규모가 영세하고 염류가 집적돼 생산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센터가 토양이 아닌 배지에 작물을 재배하면서 양분과 수분을 정밀하게 조절해 급액하는 양액재배시스템을 도입해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은 물론 수확량까지 획기적으로 증대시켜 많은 농업인들이 주목하고 있다.

잎들깨는 재배 특성상 작물의 키가 커 양액시스템으로 재배하기가 상당이 어려운 작목이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특수 제작된 광폭 스티로폼 베드와 작물의 뿌리를 단단히 지지해주는 새로운 배지를 사용해 도복을 방지하면서 다수확이 가능하게 됐다.

올해 첫 수확한 이정갑 다올농장주(동구 사복동)는 “기존 시설재배지에서는 토양에 문제가 생겨 잎들깨를 더이상 재배하기가 어려웠었다"며 "양액재배 시스템을 도입해 토경재배보다 수확량이 2배 이상 증가했고 생육 속도 또한 빨라 앞으로의 재배가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솜결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잎들깨 양액재배 시스템은 적정량의 관수와 시비로 수자원과 비료를 절약하면서 환경을 보전하는 것은 물론이고 관비 노동력을 절감해 농작업을 생력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연작장해 및 염류집적 장애로 정체기를 맞고 있는 대구지역 잎들깨 시설재배지에는 혁신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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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