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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바비` 북상…정부, 중대본 1단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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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0-08-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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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에 대비해 육상으로 올려진 소형어선. (사진=신안군 제공)   
[경북신문=윤상원기자] 정부가 24일 오후 2시에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했다. 25일 밤부터 우리나라가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 들 것이란 예보에 따른 조치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2시 진영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석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태풍 바비는 현재 크기와 강도가 소형이나 이날 오후 3시께 중형급으로, 26일 오전 3시께 최대풍속 시속 162㎞(초속 45m)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25일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26~27일 전국이 영향권에 들겠다. 

이에 따라 풍수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높이고 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향후 태풍의 진로와 세력에 따라 대응 수위는 격상하고 지자체 현장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 상황관리관(과장급)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태풍 북상에 따른 예상 진로와 영향 범위, 과거 피해내역을 공유했다.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처방안도 집중 논의했다.

행안부는 강풍에 대비해 선박·어망 등 수산·항만시설과 공사장 크레인·옥외간판 등 지상 낙하물에 의한 안전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달 초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지역과 시설에서의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점검을 당부했다.

야외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일시 철거·결박조치하고, 이재민 주거·대피시설에 대한 방역물자 점검과 적정한 인원배치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이행에도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다.

진 장관은 "그간의 선행 강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며 "무엇보다 인명피해를 막는 것이 최우선인 만큼 적극적인 사전 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도 태풍 상륙 시 가급적 외부 출입을 자제하고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윤상원   ysw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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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