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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전광훈 여파?… 민주당, 한 주만에 통합당 따돌리며 `지지율 재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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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0-08-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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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인수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199주만에 정당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미래통합당에게 추월당했던 더불어민주당이 한주만에 통합당을 따돌리며 1위를 회복했다.

2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실시한 8월 3주차(18~19일) 주중 잠정집계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4.1%포인트 오른 38.9%로, 0.8%포인트 오른  통합당(37.1%)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1.8%포인트였다.

이밖에 열린민주당 4.0%(0.7%포인트↓), 국민의당 3.6%(0.1%포인트↑), 정의당 3.3%(1.8%포인트↓), 기타정당 2.1%(0.3%포인트↑)순이었다. 무당층은 11.1%로, 전주 대비 2.7%포인트 줄었다.

민주당은 2주 연속 내림세를 마감했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에서 15.2%포인트 상승했고(28.5%→43.7%), 대전·세종·충청에서도 7.1%포인트 올랐다(32.7%→39.8%). 전주 11.5%포인트가 급락했던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광주·전라) 지역에선 일부 지지도를 회복(5.8%포인트↑)했다. 중도층(6.4%포인트↑)과 진보층(5.7%포인트↑)에서 지지도가 반등세로 돌아섰다.

통합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찾은 호남에서 3.4%포인트가 올랐지만, 대전·세종·충청은 4.5%포인트(37.2%→32.7%), 부산·울산·경남도 4.0%포인트(45.0%→41.0%) 내려갔다.

종합적으로 보면 여전히 중도층에서는 통합당(40.9%)이 민주당(37.7%)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도 통합당 우세(민주당 33.5% vs 통합당 39.8%)는 유지됐다.
 
  다만 충청권에선 7.1%포인트 오른 민주당(39.8%)이 4.5%포인트 내린 통합당(32.7%)을 역전했다.

전주까지 정부·여당의 지지율 동반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지난 15일 광복절 당시 김원웅 광복회장의 기념사로 촉발된 역사 논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원인으로 지목된 광복절 보수단체 집회와 전광훈 사랑제일목사 논란이 이슈가 되며 진보·보수 지지층이 결집해 민주·통합 양당 지지율이 함께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6925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6명이 응답(응답률 5.6%)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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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