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서구 주민 김태호씨, 골목길 안심 소화기로 공장 화재 초기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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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8-02 13:57본문
↑↑ 공장 화재시 골목길에 비치된 안심소화기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한 김태호씨. 사진제공=대구소방안전본부
[경북신문=김범수기자] 자칫 큰 불로 번질뻔한 공장 화재를 주민이 골목길 안심소화기를 활용해 초기에 진압했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전 7시44분께 대구 달서구 두류동 한 공업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난 것을 발견한 김태호(64)씨는 주택 외벽에 설치된 골목길 안심소화기 2개를 챙겨 약 20m 떨어진 화재현장으로 달려갔다.
건물 관계자가 공업사 내 구비된 소형 소화기로 진화 중이었으나 순식간에 번지는 불길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씨는 안심소화기 2개로 천장부의 화염을 신속하게 진압해 큰불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그는 안심소화기를 본인 소유의 주택에 설치하는 것에 동의하고 평소 인근 주민들에게 소화기 활용을 적극 홍보해왔다. 평소 소화기 위치를 알아두고 대처 방법을 생활화한 것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대구소방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소방차 진입곤란 및 주택 밀집지역에 골목길 안심소화기 1762개를 설치했고 올 하반기 166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김영석 대구소방 현장대응과장은 “소방차가 빠르게 진입할 수 없는 곳에서 골목길 안심소화기는 소방차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 “지속적인 설치와 홍보를 통해 주민 스스로가 화재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경북신문=김범수기자] 자칫 큰 불로 번질뻔한 공장 화재를 주민이 골목길 안심소화기를 활용해 초기에 진압했다.
대구소방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전 7시44분께 대구 달서구 두류동 한 공업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난 것을 발견한 김태호(64)씨는 주택 외벽에 설치된 골목길 안심소화기 2개를 챙겨 약 20m 떨어진 화재현장으로 달려갔다.
건물 관계자가 공업사 내 구비된 소형 소화기로 진화 중이었으나 순식간에 번지는 불길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씨는 안심소화기 2개로 천장부의 화염을 신속하게 진압해 큰불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그는 안심소화기를 본인 소유의 주택에 설치하는 것에 동의하고 평소 인근 주민들에게 소화기 활용을 적극 홍보해왔다. 평소 소화기 위치를 알아두고 대처 방법을 생활화한 것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대구소방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소방차 진입곤란 및 주택 밀집지역에 골목길 안심소화기 1762개를 설치했고 올 하반기 166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김영석 대구소방 현장대응과장은 “소방차가 빠르게 진입할 수 없는 곳에서 골목길 안심소화기는 소방차 역할을 할 수도 있다”며 “지속적인 설치와 홍보를 통해 주민 스스로가 화재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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