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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 이완?...이보미 ˝다음 대회에 남편에게 캐디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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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작성일20-08-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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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미가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경북신문=김창현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이보미가 남편인 배우 이완에게 캐디를 부탁했다고 밝혀 화제다.

이보미는 지난 1일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6천50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3라운드를 마친 뒤 다음 주 대회에 남편에게 캐디를 해달라고 부탁해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완도 다음 주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서 캐디로 '데뷔'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고려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보미는 지난해 12월 배우 김태희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이완과 결혼했다.

이번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에서는 박인비가 남편 남기협 프로에게 캐디를 맡기면서 눈길을 끌었다. 호주인인 브래드 비처 캐디가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에 들어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 배우 이완-프로골퍼 이보미 결혼사진. 스토리제이컴퍼니 제공   
이보미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무대로 활동하는데, 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과 일본의 이동에 제한이 걸린 탓에 기존 캐디와는 한국 대회에 함께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보미는 "일본에 있는 캐디와 코치도 한국에 못 들어오고 있다. 남편(이완)은 일본에 있는 캐디보다 내 플레이를 옆에서 더 많이 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이완이 자신의 캐디백을 메준 적은 없지만, 함께 라운딩을 나갈 때는 서로 조언을 주고받는다"며 "요즘은 80타, 잘 치면 70타 초반도 친다"며 "퍼팅을 워낙 잘해서 티샷만 잘 보내면 좋은 점수를 낸다"고 자랑했다.

  이어 "경기에서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판단해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남편이 잘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재차 언급했다.

한편 이보미는 이번 대회에서는 공동 9위를 기록했다. 
김창현   acedream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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