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최숙현 선수 국회 청문회…경주시 현직 공무원들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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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현 작성일20-07-22 17:56본문
↑↑ 주낙영 경주시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에 대한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북신문=김장현기자] 故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가 22일 오전부터 열린 가운데, 경주시에서는 주낙영 시장, 최해열 문화관광국장, 노미정 체육진흥과 주무관, 여준기 체육회장 등이 증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은 경주시가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최하위 평가를 받은 것과 최 선수의 사망 사건과 연결시켜 질문했다.
이 의원은 “시장이 체육회장으로 있을 당시 선수들의 폭력실태 조사를 했는데,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경주시가 종결했다”며 “시장이 겸직하고 있어 특이사항이 없다고 종결해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5등급을 받은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주낙영 시장은 “그것과는 관계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올해 초 뉴질랜드에서 전지훈련을 하던 선수단의 귀국이 당초 계획된 3월 16일에서 같은 달 26일로 연기된 것과 최 선수의 진술을 확보해 놓고도 경주시 차원의 조사가 늦어진 이유를 지적했다.
이에 주 시장은 코로나 사태로 항공편 확보에 문제가 있었고, 가해자 조사가 늦어진 이유는 해외 전지훈련 중인 데다, 이미 피해자가 사법당국에 고소했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무소속 윤상현 의원은 경주시체육회의 사건 축소 의혹에 대해 지적했다.
윤 의원은 "여준기 경주시체육회 회장은 지난 8일 자로 팀닥터로 불렸던 안주현 씨를 폭행과 성추행은 등의 혐의로 고발하면서도 김규봉 감독과 장윤정 선수를 고발에서 제외한 것은 체육회가 사건을 축소나 묵인하려 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여준기 회장은 “사건이 나고 나서야 운동처방사의 존재를 알았다”고 윤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또 미래통합당 김승수 의원은 최해열 문화관광국장을 상대로 최 선수의 아버지가 2월 6일 자로 민원을 제기한 후 경주시의 진상조사가 늦어진 이유를 물었다.
이에 최해열 국장은 “경주시의 조사계획에 따라 진행했다”고 답했다.
또 통합당 김승수 의원은 노미정 체육진흥과 주무관에게는 "뉴질랜드 전지훈련 중이었던 김규봉 감독에게 최 선수의 진정사실을 알린 것은 누구냐"고 추궁했다.
이에 노미정 주무관은 “감독에게 진정사실을 알린 것은 당시 체육진흥과 담당 팀장이었다”고 답했다.
한편 국회의 동행명령장 발부에도 가혹행위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된 김규봉 감독과 팀닥터 안주현·주장 장윤정 등은 이날 오전까지 출석하지 않았다.
김장현 k2mv1@naver.com
[경북신문=김장현기자] 故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청문회가 22일 오전부터 열린 가운데, 경주시에서는 주낙영 시장, 최해열 문화관광국장, 노미정 체육진흥과 주무관, 여준기 체육회장 등이 증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은 경주시가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최하위 평가를 받은 것과 최 선수의 사망 사건과 연결시켜 질문했다.
이 의원은 “시장이 체육회장으로 있을 당시 선수들의 폭력실태 조사를 했는데,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경주시가 종결했다”며 “시장이 겸직하고 있어 특이사항이 없다고 종결해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5등급을 받은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주낙영 시장은 “그것과는 관계가 없다”고 답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은 올해 초 뉴질랜드에서 전지훈련을 하던 선수단의 귀국이 당초 계획된 3월 16일에서 같은 달 26일로 연기된 것과 최 선수의 진술을 확보해 놓고도 경주시 차원의 조사가 늦어진 이유를 지적했다.
이에 주 시장은 코로나 사태로 항공편 확보에 문제가 있었고, 가해자 조사가 늦어진 이유는 해외 전지훈련 중인 데다, 이미 피해자가 사법당국에 고소했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무소속 윤상현 의원은 경주시체육회의 사건 축소 의혹에 대해 지적했다.
윤 의원은 "여준기 경주시체육회 회장은 지난 8일 자로 팀닥터로 불렸던 안주현 씨를 폭행과 성추행은 등의 혐의로 고발하면서도 김규봉 감독과 장윤정 선수를 고발에서 제외한 것은 체육회가 사건을 축소나 묵인하려 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여준기 회장은 “사건이 나고 나서야 운동처방사의 존재를 알았다”고 윤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또 미래통합당 김승수 의원은 최해열 문화관광국장을 상대로 최 선수의 아버지가 2월 6일 자로 민원을 제기한 후 경주시의 진상조사가 늦어진 이유를 물었다.
이에 최해열 국장은 “경주시의 조사계획에 따라 진행했다”고 답했다.
또 통합당 김승수 의원은 노미정 체육진흥과 주무관에게는 "뉴질랜드 전지훈련 중이었던 김규봉 감독에게 최 선수의 진정사실을 알린 것은 누구냐"고 추궁했다.
이에 노미정 주무관은 “감독에게 진정사실을 알린 것은 당시 체육진흥과 담당 팀장이었다”고 답했다.
한편 국회의 동행명령장 발부에도 가혹행위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된 김규봉 감독과 팀닥터 안주현·주장 장윤정 등은 이날 오전까지 출석하지 않았다.
김장현 k2mv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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