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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구미에 1천274억원 신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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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철 작성일20-07-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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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이노텍 구미1공장(구미 공단동) 전경.   
[경북신문=류희철기자] LG이노텍이 구미사업장에 1천274억원 규모로 신규 시절 투자를 한다. 자기자본 대비 5.7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기판과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LG이노텍이 통신용 반도체기판 생산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경북 구미사업장에 1천274억원 규모로 신규 시절 투자를 한다고 23일 공시했다.
 
  통신용 반도체 기판은 통신 기능을 하는 반도체 칩들을 하나의 기판에 넣어 모바일 기기 안에서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메인기판과 연결하는 첨단 기판이다.

  LG이노텍 구미사업장은 광학솔루션 사업부와 기판소재 사업부로 나눠져 있다. 매출 비중은 카메라 모듈 등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 사업이 80% 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는 기판소재사업 핵심 기지인 구미사업장 생산라인 증설에 쓰인다. 투자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6월30일까지다.

  그동안 기판소재 사업은 구미1공장(공단동)에서만 이뤄졌는데 이를 확대하기 위해 최근 구미2공장(구포동)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

  LG이노텍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42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29% 증가했다.

매출은 1조5천3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순이익은 7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 사업 매출은 9천29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2% 증가했다.

기판소재 사업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 증가한 2천957억원을 기록했다.

LG이노텍 측은 "통신 반도체 기판 생산 능력을 늘려 세계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며 "신규 투자가 구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며 "구미 투자 계획이 막 발표된 시점이라 정확한 채용 인원은 파악하기 힘들지만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만큼 신규채용이 발생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현재 구미지역 LG이노텍 5개 공장에는 광학솔루션·기판소재 사업부 직원 5천200여명(계약직 포함)이 근무하고 있다.
류희철   rhc13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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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