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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신광면 흥곡리 입구 산업폐기물 불법투기 적발… 주민들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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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작성일20-07-2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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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광면 흥곡리 공장 뒷편 불법 투기된 산업폐기물   
[경북신문=이준형기자] 포항시 북구 신광면 흥곡리 마을 입구의 모 업체가 공장 뒤편공터에다 각종 잡동사니 산업 폐기물을 대량으로 무단 투기하다 주민들에게 적발됐다.
   공장 뒤편에는 타지에서 들여온 산업폐기물을 불법투기하고 혹시 주민들이 눈치챌까봐 비닐천막을 덮어 놓았으나 인근 논 주인에 의해 결국 꼬리가 잡히고 말았다.
   최근 공장 인근의 논 주인이 벼가 잘 자라고 병충해는 없는지 작물을 보기위해 농지를 살펴보고 있던 중 악취가 심하게 나서 공장주변을 확인하다 엄청난 양의 폐기물을 발견한 것이다.
   논 주인은 공장에서 흘러 들어온 침출수와 각종 폐기물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농지를 크게 오염시켰다며 포항시에 신고한 것이다.
   현장에는 산업폐기물로써 검게 변한 상태로 비산먼지 방지막과 침출수 방지시설도 없는 상태에서 무단 방치되고 있어 심각한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상태였다. 이에 따라 포항시 관련 직원은 현장을 방문하고 유입돼서 안 될 산업불법 폐기물 투기를 확인하고 원상복구를 명령했다. 시는 관련법에 의해 적법하게 처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민들은 믿을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 신광면 흥곡리 산업폐기물 불법투기 주민 결사투쟁 현수막   
주민들은 수 년 동안 시골마을에서 토양을 오염시키는 나쁜 행위를 해오고 있었지만, 그동안 시가 불법 폐기물 투기를 적발하지 못한 것은 복지부동의 직무유기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들은 평화롭고 고요한 시골마을 지켜야 한다는 각오로 지난 18일 '우리농토 우리터전 오염시키는 폐기물 처리장 결사반대' 현수막을 마을입구와 공장 출입구에 부착했다.
 
  또한 농지를 황폐화 시키는 폐기물 반입이 중단되고 공장 가동이 멈출 때 까지 시위를 이어가고 주민들의 단결된 힘으로 결사투쟁을 경고했다.
   흥곡리 주민들은 건강까지 위협하는 산업폐기물에 대해 공인된 검사 기관에 토양 오염 검사와 더불어 인근 농지 수질검사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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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