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18주 만 데드크로스…조국 사태 이후 `최저`
페이지 정보
김영식 작성일20-07-20 11:11본문
↑↑ 리얼미터 제공
[경북신문=김영식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18주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데드크로스' 현상을 보였다. 작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0일 YTN의뢰로 실시한 7월3주(13~17일)차 주중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3.9%포인트 내린 44.8%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포인트 오른 51.0%로, 긍정 평가를 앞지르는 '데드 크로스' 현상이 나타났다.
'모름·무응답' 은 0.7%포인트 감소한 4.1%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른 것은 3월 2주 차 조사(긍정 47.2%, 부정 49.1%) 이후 18주 만이며, 부정평가 50%대를 기록한 것은 2월 4주 차 조사(50.7%) 이후 20주 만에 처음이다.
2019년 11월 1주 조사 (부정평가 52.2%) 이후 최고치며 올해 최고치기도 하다.
지지율 하락은 여성과 30대에서 주도했다. 전주대비 여성은 긍정평가가 6.6%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가 7.5%포인트 올랐다. 30대는 긍정평가가 14.4%포인트 빠졌고, 부정평가는 15.5%포인트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6.6%포인트↓, 36.5%→29.9%, 부정평가 63.4%), 대전·세종·충청(5.4%포인트↓, 49.0%→43.6%, 부정평가 52.2%), 부산·울산·경남(4.0%포인트↓, 42.7%→38.7%, 부정평가 56.4%) 등에서 지지도 낙폭이 컸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망 사망에 따른 여권 내 인사들의 2차 가해 논란에 더해 부동산 시장에 신규진입하는 30대에서 6·17 부동산 대책과 7·10 대책 등에 대한 부정여론 여파가 계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5월3주(62.3%) 이후 8주 연속 보인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론조사 관계자는 "대정부질의나 인사청문회 정국 등 이른바 '야당의 시간'에 대처하는 모습이나 한국판 뉴딜 등 주요 경제정책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개별 사건들이 지지율 하락의 '지혈제'로는 작용할지 몰라도 '급등 모멘텀'은 만들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2.2%p↓, 44.9%→47.1%, 부정평가 51.9%)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무당층(4.1%p↑, 25.2%→29.3%, 부정평가 58.8%), 열린민주당 지지층(3.8%p↑, 78.7%→82.5%, 부정평가 16.8%)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6.4%p↓, 27.4%→21.0%, 부정평가 76.1%)과 중도층(3.3%p↓, 42.5%→39.2%, 부정평가 58.2%)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4.4%포인트 내린 35.3%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은 1.3%포인트 오른 31.0%였다. 정의당은 전주와 같은 5.9%를 기록했고 열린민주당은 0.5%포인트 하락한 4.6%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1.5%포인트 상승한 4.4%였고 기타정당은 2.7%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1%포인트 오른 16.1%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식 7494929@naver.com
[경북신문=김영식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18주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데드크로스' 현상을 보였다. 작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0일 YTN의뢰로 실시한 7월3주(13~17일)차 주중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3.9%포인트 내린 44.8%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포인트 오른 51.0%로, 긍정 평가를 앞지르는 '데드 크로스' 현상이 나타났다.
'모름·무응답' 은 0.7%포인트 감소한 4.1%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른 것은 3월 2주 차 조사(긍정 47.2%, 부정 49.1%) 이후 18주 만이며, 부정평가 50%대를 기록한 것은 2월 4주 차 조사(50.7%) 이후 20주 만에 처음이다.
2019년 11월 1주 조사 (부정평가 52.2%) 이후 최고치며 올해 최고치기도 하다.
지지율 하락은 여성과 30대에서 주도했다. 전주대비 여성은 긍정평가가 6.6%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가 7.5%포인트 올랐다. 30대는 긍정평가가 14.4%포인트 빠졌고, 부정평가는 15.5%포인트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6.6%포인트↓, 36.5%→29.9%, 부정평가 63.4%), 대전·세종·충청(5.4%포인트↓, 49.0%→43.6%, 부정평가 52.2%), 부산·울산·경남(4.0%포인트↓, 42.7%→38.7%, 부정평가 56.4%) 등에서 지지도 낙폭이 컸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망 사망에 따른 여권 내 인사들의 2차 가해 논란에 더해 부동산 시장에 신규진입하는 30대에서 6·17 부동산 대책과 7·10 대책 등에 대한 부정여론 여파가 계속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5월3주(62.3%) 이후 8주 연속 보인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론조사 관계자는 "대정부질의나 인사청문회 정국 등 이른바 '야당의 시간'에 대처하는 모습이나 한국판 뉴딜 등 주요 경제정책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개별 사건들이 지지율 하락의 '지혈제'로는 작용할지 몰라도 '급등 모멘텀'은 만들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2.2%p↓, 44.9%→47.1%, 부정평가 51.9%)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무당층(4.1%p↑, 25.2%→29.3%, 부정평가 58.8%), 열린민주당 지지층(3.8%p↑, 78.7%→82.5%, 부정평가 16.8%)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6.4%p↓, 27.4%→21.0%, 부정평가 76.1%)과 중도층(3.3%p↓, 42.5%→39.2%, 부정평가 58.2%)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4.4%포인트 내린 35.3%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은 1.3%포인트 오른 31.0%였다. 정의당은 전주와 같은 5.9%를 기록했고 열린민주당은 0.5%포인트 하락한 4.6%로 집계됐다. 국민의당은 1.5%포인트 상승한 4.4%였고 기타정당은 2.7%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1%포인트 오른 16.1%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식 7494929@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