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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형편 속에도 꿈·희망 갖고 미래 개척하는 후배들을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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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원 작성일20-07-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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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오임씨가 김천여고 후배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모습.   
[경북신문=윤성원기자] 김천여자고등학교는 지난 17일 모교를 졸업(4회)한 민오임씨의 모교를 향한 지칠 줄 모르는 열정에 삼복더위도 비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김천여자고등학교는 구순을 바라보는 대선배와 후배들의 소박한 만남의 시간이 펼쳐졌다.

 화제의 주인공은 현재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85세의 민오임씨. 이날 학교를 방문한 민씨는 후배들을 위해 즉석에서 3천만 원을 기탁하고 간소한 간담회를 가졌다.

 민오임씨는 후배들이 질문하고 선배가 대답하는 형식으로 전개된 이 자리에서 “후배들이 꿈을 갖고 열심히 공부하여 학교를 빛내주고 훗날에는 모교를 위하여 사랑을 베풀어 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2천만원을 기증해 재학생 10여명을 대상으로 미국 동부 및 캐나나 일대 등 선진국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포부를 다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민오임 씨는 “올해는 감염병인 코로나19로 인하여 학생들의 해외 탐방이 어렵다는 학교 측의 설명에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장학금 지급으로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꿈을 갖고 미래를 개척하고 있는 멋진 후배들에게 활력을 주고 싶습니다”라고 하면서 환하게 웃었다.
 
 안중열 학교장은 “기탁하신 동문의 고매하신 뜻을 받들어 학교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쓰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윤성원   wonky15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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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