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원도심 일방통행 구축사업` 교통 개선·경제 활기 `두마리 토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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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수 작성일20-07-20 19:47본문
↑↑ 노점상 이전 후 상설시장
[경북신문=정지수기자] 예천군은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제 아래 예천읍 '원도심 일방통행 구축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군은 원도심 주차 및 보행 환경이 열악하고 불법주차로 인한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어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 등 각종 문제점들의 우려에 '사람 중심 교통정책'을 추진해 안전하고 걷기 편한 거리, 주차 공간이 확충된 시가지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해 8월 예천군이 이 같은 일방통행 구축 사업의 방향을 제시하며 시장주변 교통체증과 보행안전 불편 해소,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 주변 노점의 시장 내 이전 등을 추진하자 당시 주민들의 반응은 호불호로 진통을 겪었다.
↑↑ 시장로 일방통행 전
군과 사회단체들이 협조해 군민들에게 군의 정책 의지를 노점상들에게 다시 한 번 각인시키고 깨끗한 보행환경과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허용장소에서 장사해 이용객과 상인이 모두 만족하는 전통시장을 만들자"고 설득하고 실행했다. 이에 날씨에 상관없이 예천읍 장날이면 노점상인들과 이용객들로 북적이며 시장은 활기를 띄고 있다.
노점상 이전 전에는 비 오는 장날이면 노점상인들과 이용객들은 불편을 겪었으며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오일장은 열리지 않기도 했다. 또 비 오는 장날이면 도로에는 교통정체와 시야확보가 어려워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했었다.
↑↑ 시장로 일방통행 후
주민 ㄱ씨는 "비 오는 장날이면 비를 맞으며 30도가 웃도는 폭염이면 뙤약볕에서 땀범벅이 돼 장사하시는 노점상인을 보며 안쓰러운 마음에 가슴이 아팠다"며 "노점상 이전 후 상설시장 내에는 날씨와 상관없이 노점상인과 이용객으로 북적이는 시장을 볼 때면 '노점상 시장 내 이전'은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원도심 일방통행 구축사업 기본구상(안)은 예천읍 동서 간선가로축 전구간인 시장로와 효자로 구간(굴머리~한전 앞 삼거리) 2개 도로 2.8km구간에 대해 일방통행 도로로 변경해 인도확장 및 주차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심 상가구역인 상설시장 등 영업시 불편함이 없도록 물건 상하차 구역을 구간별로 충분히 확보하고 전선지중화로 도심 미관 개선과 더불어 일방통행으로 넓어진 보도(3m)에 가로수 식재, 벤치 등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해 군민 편익을 최대화 할 방침이다.
원도심 일방통행 체계 구축시 효과는 혼잡구간의 차량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주차 및 보행 공간을 확대해 교통안전은 물론 가로경관 개선으로 군민 편익을 최대로 하는 '사람중심 교통정책의 실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예천읍 원도심의 불법주정차, 차량소통불편 등 고질적인 교통 문제들을 해결하고 지역경기가 침체돼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교통정책 변화의 필요성이 요구돼 '시가지 도로의 교통정책 중 가장 적극적인 운영기법'을 도입했다.
↑↑ 효자로 일방통행 전
예천군은 지난 9일 오후 2시 예천군문화회관에서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한 도, 군의원 및 기관단체장, 우용한 경일대학교 교수(좌장), 정웅기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김현진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조사평가처 연구위위원, 교통관련 기관, 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도심 일방통행 체계 기본구상 교통정책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해 예천읍 원도심이 안고 있는 현황, 문제점 및 향후 사업 추진로드맵, 사업비 확보 및 갈등해소 방안 등 사업추진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예천읍 원도심 일방통행 구축사업은 이제 지자체의 의지에 달렸다. 군은 "침체를 겪고 있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교통 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원도심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활력을 불어넣어 다시 찾고 싶은 원도심의 매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이번 토론회에서 건의된 사항을 토대로 군민 모두가 공감하는 교통개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효자로 일방통행 후
시민 ㄴ씨는 "어느 지자체든 지역발전 사업추진에 있어 주민들의 호불호는 있기 마련"이라며 "일부 주민들의 생활여건에 조금만 불편하면 사업추진반대를 외치며 목소리를 높이지만 주민들의 불편함은 지역 발전을 위해 감수하고 협조해 지역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한 사업에 반발보다 지자체를 믿고 맡겨 성과는 미래가 판단하게 했으면 한다"며 "후에 사업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면 보완, 수정하고 바꾸면서 지역발전을 도모해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정지수 jgsnews@daum.net
[경북신문=정지수기자] 예천군은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제 아래 예천읍 '원도심 일방통행 구축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군은 원도심 주차 및 보행 환경이 열악하고 불법주차로 인한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어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 등 각종 문제점들의 우려에 '사람 중심 교통정책'을 추진해 안전하고 걷기 편한 거리, 주차 공간이 확충된 시가지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지난해 8월 예천군이 이 같은 일방통행 구축 사업의 방향을 제시하며 시장주변 교통체증과 보행안전 불편 해소,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시장 주변 노점의 시장 내 이전 등을 추진하자 당시 주민들의 반응은 호불호로 진통을 겪었다.
↑↑ 시장로 일방통행 전
군과 사회단체들이 협조해 군민들에게 군의 정책 의지를 노점상들에게 다시 한 번 각인시키고 깨끗한 보행환경과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허용장소에서 장사해 이용객과 상인이 모두 만족하는 전통시장을 만들자"고 설득하고 실행했다. 이에 날씨에 상관없이 예천읍 장날이면 노점상인들과 이용객들로 북적이며 시장은 활기를 띄고 있다.
노점상 이전 전에는 비 오는 장날이면 노점상인들과 이용객들은 불편을 겪었으며 비가 많이 오는 날이면 오일장은 열리지 않기도 했다. 또 비 오는 장날이면 도로에는 교통정체와 시야확보가 어려워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했었다.
↑↑ 시장로 일방통행 후
주민 ㄱ씨는 "비 오는 장날이면 비를 맞으며 30도가 웃도는 폭염이면 뙤약볕에서 땀범벅이 돼 장사하시는 노점상인을 보며 안쓰러운 마음에 가슴이 아팠다"며 "노점상 이전 후 상설시장 내에는 날씨와 상관없이 노점상인과 이용객으로 북적이는 시장을 볼 때면 '노점상 시장 내 이전'은 잘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원도심 일방통행 구축사업 기본구상(안)은 예천읍 동서 간선가로축 전구간인 시장로와 효자로 구간(굴머리~한전 앞 삼거리) 2개 도로 2.8km구간에 대해 일방통행 도로로 변경해 인도확장 및 주차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심 상가구역인 상설시장 등 영업시 불편함이 없도록 물건 상하차 구역을 구간별로 충분히 확보하고 전선지중화로 도심 미관 개선과 더불어 일방통행으로 넓어진 보도(3m)에 가로수 식재, 벤치 등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해 군민 편익을 최대화 할 방침이다.
원도심 일방통행 체계 구축시 효과는 혼잡구간의 차량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주차 및 보행 공간을 확대해 교통안전은 물론 가로경관 개선으로 군민 편익을 최대로 하는 '사람중심 교통정책의 실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예천읍 원도심의 불법주정차, 차량소통불편 등 고질적인 교통 문제들을 해결하고 지역경기가 침체돼 있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교통정책 변화의 필요성이 요구돼 '시가지 도로의 교통정책 중 가장 적극적인 운영기법'을 도입했다.
↑↑ 효자로 일방통행 전
예천군은 지난 9일 오후 2시 예천군문화회관에서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한 도, 군의원 및 기관단체장, 우용한 경일대학교 교수(좌장), 정웅기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김현진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조사평가처 연구위위원, 교통관련 기관, 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도심 일방통행 체계 기본구상 교통정책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해 예천읍 원도심이 안고 있는 현황, 문제점 및 향후 사업 추진로드맵, 사업비 확보 및 갈등해소 방안 등 사업추진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예천읍 원도심 일방통행 구축사업은 이제 지자체의 의지에 달렸다. 군은 "침체를 겪고 있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교통 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원도심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활력을 불어넣어 다시 찾고 싶은 원도심의 매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이번 토론회에서 건의된 사항을 토대로 군민 모두가 공감하는 교통개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효자로 일방통행 후
시민 ㄴ씨는 "어느 지자체든 지역발전 사업추진에 있어 주민들의 호불호는 있기 마련"이라며 "일부 주민들의 생활여건에 조금만 불편하면 사업추진반대를 외치며 목소리를 높이지만 주민들의 불편함은 지역 발전을 위해 감수하고 협조해 지역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추진한 사업에 반발보다 지자체를 믿고 맡겨 성과는 미래가 판단하게 했으면 한다"며 "후에 사업성과 효율성이 떨어진다면 보완, 수정하고 바꾸면서 지역발전을 도모해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정지수 jg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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