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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위해 군위군이 대구편입 원한다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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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7-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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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일 대구시청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성공을 위한 군위군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대구시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경북 미래 발전을 위해 군위군민들의 대승적 결단, 현명한 선택을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을 위한 마지막 신청 시한이 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호소문을 발표하며 군위군 설득에 나섰다.

권 시장과 이 지사는 20일 대구시청에서 공동호소문을 통해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은 대구경북이 당면한 위기를 타개하고 세계로 재도약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희망"이라며 "만약 통합신공항 건설의 대역사를 무산시킨다면 우리 모두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제대로된 하늘길을 열고자 했던 군민들의 소중한 뜻과 열망은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냉철한 판단과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31일까지 군위군의 유치신청이 있어야 최종 공항 이전지로 선정될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남겨놨다"며 “우보 단독후보지를 갈망하셨던 군민들께서 느끼는 허탈함과 상실감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겠지만, 이제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직 군위군의 미래와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위해 충정어린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구경북 시도정의 막중한 책임을 맡고있는 저희 두 사람은 어떠한 경우에도 통합신공항 건설을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며 "군위군민들의 용기 있는 결단과 군위·의성의 상생발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국방부는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주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단독후보지는 ‘부적합’을, 공동후보지는 이달 31일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따라서 선정위가 제시한 31일까지 군위군이 공동후보지 신청을 하지 않는다면 계획 자체가 무산되며 이 경우 제3의 장소로 재추진된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 이후 기자 질의응답에서 권 시장과 이 도지사는 경북 군위 소보·의성 비안 공동후보지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유치할 수만 있다면 군위군을 대구시에 편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간접적으로 군위의 대구 편입요구 얘기를 들었다. 군위군이 공식적으로 희망하면 편입을 찬성한다"며 “대구공항이 외지로 빠져나간다는 우려도 불식시킬수 있어 시의회 동의절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지사도 "공항 문제가 아니었다면 경북이 찬성할 리가 없다. 대구경북 행정구역 통합을 주장하는 마당에 군위군민이 원하는데 도지사가 안된다고 말하기 힘들다. 도민과 도의회를 설득하는데 앞장서겠다"며 "대구시민들도 공항이 너무 멀리 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하지만 군위가 대구에 편입되면 대구공항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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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