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석(昔)씨 왕들의 이야기] (제30화) 오호 통제라! 석씨 혈통의 멸문지화 > 실시간

본문 바로가기


실시간
Home > 건강 > 실시간

[신라 석(昔)씨 왕들의 이야기] (제30화) 오호 통제라! 석씨 혈통의 멸문지화

페이지 정보

석씨대종회 원로회장 석진환 작성일20-07-19 19:53

본문

↑↑ 석씨대종회 원로회장 석진환[경북신문=석씨대종회 원로회장 석진환] 신라 3성의 시조(박혁거세 : BC 69년생 / 석탈해 : BC 5년생 / 김알지 : AD 65년생)가 탄생한 이래 후손이 번창한지도 2.000년이 흐른 오늘. 신라계 김(金)씨는 약 500만 명, 박(朴)씨는 약 350만 명이 되나, 오로지 석(昔)씨는 만명 정도이니 이 쇠약한 석씨의 가세(家勢)에 대한 궁금증이나 이유 규명은 오랜 숙제로 남아 있다.

  긴 역사속에 혈통의 말살이나 성씨의 멸족 등… 한(恨) 맺인 사건들이 잊지 않았나? 별아별 생각을 하면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등의 고문서와 역사학자들의 논문 등을 참조하여 석씨의 멸문지화(滅門之禍 : 어느 성씨의 집안을 다 죽여 멸족 당하는 큰 재앙) 역사와 오늘의 석씨 가세(家勢)를 살펴 보기로 한다.

  신라 초기에는 박(朴), 석(昔), 김(金) 세 성씨가 번갈아 가면서 왕위에 오랐으며 처음에는 약소국이었으나 나중에는 삼국을 통일한 막강한 왕조국이 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할 것은 그 어떤 왕조도 옥좌를 다른 세력에게 넘겨준 역사는 없다는 것이다. 신라도 예외는 아니었다는 말이다.

                     

  한 번 생각해 보자. 이것은 아주 쉽게 생각하면 간단하게 풀리는 문제이다. 여러분 중에 한 명이 'ㄱ'나라의 왕이 되었다 그 과정에서 'ㄴ'이라는 사람이 나를 도와주었으므로 일등공신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그럼 당신은 그 나라의 후계 왕위를 'S'라는 사람에게 주겠는가?. 아니면 'E'라는 당신의 장자에게 주겠는가?. 그래 좋다. 그럼 'S'에게 줬다고 하자. 그럼 'S'가 죽을 때 당신의 아들인 'ㄷ'에게 왕위를 물려 주겠는가? 아니면 자신의 아들인 'ㄹ'에게 주겠는가? 답은 뻔하다.

  신라 제17대 내물왕 이후 강세로 대변되는 새로운 김씨 정권은 석씨를 버렸다. 석씨는 이미 왕좌를 누릴만큼 향유하고 물러난 가문이다. 잘 못 키우거나 손을 잡았다간 어떤 힘을 다시 보여줄지 모르는 위험한 세력이었다. 석유례왕, 석기림왕, 석흘해왕 등의 석씨 왕통은 그들에게 있어서 불필요한 존재였다.

                     

  그렇다 신라는 박, 석씨 이후 등장한 김씨 세력에 의해 강력하게 재건국되었다. 그리고 그런 김씨 세력의 집권에 가장 도움을 준 세력이 바로 박씨 세력이었다. 그들은 영원한 2인자를 자처했다. 그로 인해 중국 사서(史書)는 "그들의 성씨가 다르면 결혼하지 않는다"라고 적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오늘날 박씨는 남아 있게 되었지만 석씨는 멸문지화(滅門之禍)를 면치 못했다. 국가를 건국해 해양 세력으로서 동남아의 강국으로 거듭 난 신라를 다스리던 석씨 세력은 1차적으로 백제계의 한나라(沸流百濟)와의 전면전에서 패한 이후로 멸문지화를 당했을 것으로 본다.

  석씨 세력은 한에게 끝까지 대항하던 세력이었다. 마치 몽골에게 있어 남인(南人)으로 분류된 남송인(南宋人)처럼 말이다. 그리고 김씨 세력의 남하 이후 김씨에 의해서도 조직적으로 멸문지화를 당했을 것이다.  예컨대 손을 잡았던 박씨도 이에 동조했을 가능성은 없지 않다고 본다. 바로 실성왕의 장인이 석등보(昔登保) 아간이라는 사람이다. 참고로 실성왕(18대)은 내물왕(17대)과 다른 계통의 김씨 세력이었다. 어느 역사학자의 의견으로는 실성계 김씨와 미약하나마 손을 잡았던 석씨 세력은 눌지 마립간의 등장 이후 실성계가 싸그리 축출되면서 함께 싸그리 축출되었을 것이다. 석씨의 멸문지화의 마무리는 바로 그 무렵이라고 보는 편이 힘을 얻고 있다.

                     

  위의 기록 외에도 서기660년 전후하여 김춘추와 김유신도 신라의 왕족인 석씨(昔氏)들을 몰살했다는 기록이 있다. 왕의 혈통을 이은 왕손이란 이유로 신라 992년 역사에서 석씨는 한 두 번도 아닌 여러 차례 인종 청소를 당하여 석(昔)씨 성을 가진 사람들을 철저하게 멸족시켰다. 오호 통제라! 세계 2차 대전을 일으킨 독일의 히틀러는 유대인 7백만 명을 학살했으나 유대인들을 인종 청소하여 완전히 없애는 데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昔씨의 멸족 : 김춘추와 김유신이 우리 민족을 말살하였다'에서)  <계속>
석씨대종회 원로회장 석진환   kua348@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울릉·독도 신문. All rights reserved.
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