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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대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 성공...100% 항체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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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0-07-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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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윤상원기자]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투약받은 이들은 100% 항체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1단계 임상 시험에서 안전하게 면역 반응을 유도했다. 연구 결과는 이날 의학전문지 랜싯에 공개됐다.

연구팀은 지난 4월 영국 18∼55세 성인 1천77명을 대상으로 1단계 임상 시험을 실시했다. 이번 시험에서 투약을 받은 이들은 항체 및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는 T세포를 형성했다.

다만 이 백신이 코로나19에 대한 충분한 수준의 보호를 제공하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연구진은 보다 큰 규모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전해졌다.

옥스퍼드대 제너연구소는 영국 기반의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와 함께 'ChAdOx1 nCoV-19'라는 명칭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해 왔다.

연구에 참여 중인 앤드루 폴라드 교수는 "중화 항체와 T세포가 모두 나타나 오늘 발표된 결과가 매우 만족스럽다"며 "매우 조짐이 좋다"고 말했다.

  옥스퍼드 제너연구소장인 에이드리언 힐 교수는 AP 통신에 "백신을 충분히 빨리 갖게 된다면 우리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물리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백신 없이는 팬데믹을 통제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트위터에서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다. 옥스퍼드대의 뛰어나고 선도적인 과학자와 연구자들이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보장은 없다. 추가적인 시험이 필요하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대한 발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윤상원   ysw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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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