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배 특별기고] 위기의 대한민국(25)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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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가정연합 영남회장 박영… 작성일20-07-13 19:38본문
↑↑ 신한국가정연합 영남회장 박영배중학교 1학년인 A(13)군은 양육비를 주지 않은 아버지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소를 하였습니다. A군이 아홉 살 때 이혼한 아버지는 A군과 어머니가 지난 3월 양육비를 달라면 찾아가자 오히려 주거침입이라고 신고를 하였습니다. 아버지 B씨가 자녀 양육의 의무를 저버림에 따라 자신은 '정신적 학대'를 받았다고 설명을 하였습니다. 실제로 A군은 아버지가 어떠한 설명도 없이 집을 나간 뒤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학교에서 가족이야기가 나올 때면 주변의 눈치를 보게 됐고 결국 분노 조절을 하지 못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방송인이자 숙명여대 교수인 이다도시씨가 이혼 후 10년간 양육비를 안 준 전 남편을 '배드 파더스' 사이트를 통해 신상공개를 하였습니다. '배드 파더스'에는 이혼 뒤에 양육비를 안 준 '뻔뻔한 아버지'162명의 신상이 공개 되어있습니다. 2019년 한 부모 실태조사를 보면 양육비를 한 번도 받지 못한 경우는 무려 73.1%였습니다. 고정적으로 양육비를 받는 경우는 15% 정도에 불과하였습니다. 부모가 헤어진 후 지급되는 양육비는 자녀에겐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정신적 학대와 물리적 폭력은 여러 경로로 발생하여 가족을 위기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트라이애슬론 고(故) 최숙현 철인 3종 경기 선수의 동료들이 전한 경주시청 팀내 폭력과 가혹행위 실상은 충격적입니다. 무자비한 폭행과 폭언, 협박과 갑질 심지어는 성희롱까지 겪었으며 해당 폭력들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어린 선수들은 하소연도 못하고 폭력과 가혹행위를 감당한 것입니다. 체육계의 고질적인 병폐인 폭력 문제는 개인의 일탈 행위가 아니라 '침묵의 카르텔'이 양성한 산물인 것입니다. 피해자들은 죽음의 공포를 느낄 만큼 큰 트라우마를 겪은 뒤에 오랫동안 정신적·심리적·사회적으로 곤란을 겪는 증상인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PTSD)'을 겪을 수 있습니다.
올해 1월 의학 전문지 '랜싯'에 실린 한 논문에 따르면 2014년 우산운동과 2019년 홍콩항쟁 이후 홍콩 시민들의 우울증이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홍콩 인구 700만명중 240만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200만 명은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에 걸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수준의 집단적 발병은 대형 참사나 무장충돌, 테러를 겪은 뒤에나 나타나는 수준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중국 정부는 '경제 증진과 정치 봉쇄'라는 통치 방침을 홍콩에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중국 대륙의 통치 방침이 홍콩에서도 적용될 것으로 중국 고위층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현상에 대한 처방전에 불과하므로 홍콩인들의 분노를 잠재우는 데에는 미흡합니다.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은 여러 가지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단기적 증상은 각성, 침투, 마비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주요 증상 중 하나가 각성입니다. 고통을 다시 당하지 않기 위해서 늘 신경이 곤두 서 있습니다. 고도로 예민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모든 일을 그 사건과 연관시켜 생각하고, 몹시 불안하고. 잠도 못잡니다.
두 번째 증상은 침투입니다. 침투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도 자꾸 머리에 떠오르는 상태를 말합니다. 떠 올리고 싶지 않는데도 계속해서 그 생각이 나고, 그와 관련하여 악몽도 꾸게 됩니다. 세 번째 큰 증상 중 하나가 마비입니다. 신체적으로 무기력해지고, 정신적으로 멍해집니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감정적으로도 마취가 된 것처럼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중장기적 증상인 회피, 소외감, 죄책감, 감정미조절증상, 자해, 해리증상, 신체화증상, 퇴행 등 다양한 증상들을 볼 수 있습니다.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이 장기간 노출이 되면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느끼고, 분노를 조절하기 힘들어지며, 충돌적 행동을 하게 되고, 상처받았다는 생각에 불신감, 적개심, 고립감을 갖게 되며,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사회공포증, 심각한 우울증, 자해, 자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트라우마(외상적 충격, 심리적 상처)를 겪은 분들은 작은 감정 자극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해결중심대화법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며, 안전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칭찬, 격려, 지지, 인정, 공감, 수용의 긍정적 피드백은 절대적입니다. 세계평화여성연합(한학자총재) 영남지부에서는 읍면동 효정문화센터, 참가정평생대학원에서 '가족치유와 상담'으로 지역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고통을 치유하고 있습니다.
신한국가정연합 영남회장 박영… kua348@naver.com
최근에는 방송인이자 숙명여대 교수인 이다도시씨가 이혼 후 10년간 양육비를 안 준 전 남편을 '배드 파더스' 사이트를 통해 신상공개를 하였습니다. '배드 파더스'에는 이혼 뒤에 양육비를 안 준 '뻔뻔한 아버지'162명의 신상이 공개 되어있습니다. 2019년 한 부모 실태조사를 보면 양육비를 한 번도 받지 못한 경우는 무려 73.1%였습니다. 고정적으로 양육비를 받는 경우는 15% 정도에 불과하였습니다. 부모가 헤어진 후 지급되는 양육비는 자녀에겐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정신적 학대와 물리적 폭력은 여러 경로로 발생하여 가족을 위기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트라이애슬론 고(故) 최숙현 철인 3종 경기 선수의 동료들이 전한 경주시청 팀내 폭력과 가혹행위 실상은 충격적입니다. 무자비한 폭행과 폭언, 협박과 갑질 심지어는 성희롱까지 겪었으며 해당 폭력들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어린 선수들은 하소연도 못하고 폭력과 가혹행위를 감당한 것입니다. 체육계의 고질적인 병폐인 폭력 문제는 개인의 일탈 행위가 아니라 '침묵의 카르텔'이 양성한 산물인 것입니다. 피해자들은 죽음의 공포를 느낄 만큼 큰 트라우마를 겪은 뒤에 오랫동안 정신적·심리적·사회적으로 곤란을 겪는 증상인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PTSD)'을 겪을 수 있습니다.
올해 1월 의학 전문지 '랜싯'에 실린 한 논문에 따르면 2014년 우산운동과 2019년 홍콩항쟁 이후 홍콩 시민들의 우울증이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홍콩 인구 700만명중 240만명이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200만 명은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에 걸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수준의 집단적 발병은 대형 참사나 무장충돌, 테러를 겪은 뒤에나 나타나는 수준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중국 정부는 '경제 증진과 정치 봉쇄'라는 통치 방침을 홍콩에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중국 대륙의 통치 방침이 홍콩에서도 적용될 것으로 중국 고위층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현상에 대한 처방전에 불과하므로 홍콩인들의 분노를 잠재우는 데에는 미흡합니다.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은 여러 가지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단기적 증상은 각성, 침투, 마비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주요 증상 중 하나가 각성입니다. 고통을 다시 당하지 않기 위해서 늘 신경이 곤두 서 있습니다. 고도로 예민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모든 일을 그 사건과 연관시켜 생각하고, 몹시 불안하고. 잠도 못잡니다.
두 번째 증상은 침투입니다. 침투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도 자꾸 머리에 떠오르는 상태를 말합니다. 떠 올리고 싶지 않는데도 계속해서 그 생각이 나고, 그와 관련하여 악몽도 꾸게 됩니다. 세 번째 큰 증상 중 하나가 마비입니다. 신체적으로 무기력해지고, 정신적으로 멍해집니다. 아무 생각도 나지 않고, 감정적으로도 마취가 된 것처럼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중장기적 증상인 회피, 소외감, 죄책감, 감정미조절증상, 자해, 해리증상, 신체화증상, 퇴행 등 다양한 증상들을 볼 수 있습니다.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이 장기간 노출이 되면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느끼고, 분노를 조절하기 힘들어지며, 충돌적 행동을 하게 되고, 상처받았다는 생각에 불신감, 적개심, 고립감을 갖게 되며,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사회공포증, 심각한 우울증, 자해, 자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트라우마(외상적 충격, 심리적 상처)를 겪은 분들은 작은 감정 자극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해결중심대화법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하며, 안전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칭찬, 격려, 지지, 인정, 공감, 수용의 긍정적 피드백은 절대적입니다. 세계평화여성연합(한학자총재) 영남지부에서는 읍면동 효정문화센터, 참가정평생대학원에서 '가족치유와 상담'으로 지역주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고통을 치유하고 있습니다.
신한국가정연합 영남회장 박영…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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