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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국산 홍산마늘 재배···코로나19 면역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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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7-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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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성군 구지면 농가에서 재배된 '홍산마늘'. 사진제공=달성군   

[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달성군이 면역력에 탁월한 국내 육성 신품종인 ‘홍산마늘’을 구지면 농가에 보급해 올해 2년째 생산한다.

군에 따르면 홍산마늘은 농촌진흥청(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2017년 육종했고 달성군(농업기술센터)은 2018년 씨마늘 600kg을 구지지역 2농가에 보급했다. 올해는 구지면 곽정조씨 외 5호(66a)에서 재배해 4톤을 출하할 예정이다.

홍산마늘의 장점은 우선 깐마늘 끝부분에 연한 녹색을 띠어 한눈에 국산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연한 녹색은 고혈압, 고지혈증에 좋은 기능성 성분(클로로필)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마늘 고유의 톡 쏘는 맛이 뛰어나고 쪽이 커서 소비자 반응도 좋다.

또 일반 마늘과 다르게 전국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해 중국산 수입 씨마늘의 대체 품종으로 활용될 수 있다. 아울러 양분 흡수력이 좋아 비료 사용을 30% 정도 줄일 수 있어 재배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현재 씨마늘로 거래되는 홍산마늘은 1kg에 6000원 이상으로 일반 마늘 4000원에 비해 1.5배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달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신품종을 빠르게 도입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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