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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의원, 대구 달서구 ‘상화로 입체화 사업’ 지하화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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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7-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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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 달서구 상화로 입체화 사업이 고가도로가 아닌 지하터널로 추진된다. 
미래통합당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이 ‘상화로 입체화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심의회를 통과해 지하화 방식으로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상화로 입체화 사업은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달서구 월곡네거리~유천네거리까지 3.9km 구간을 교차로나 신호단절 없이 통행할 수 있도록 입체화하는 사업이다.

상화로는 앞산터널로, 테크노폴리스로, 국도5호선, 중부내륙고속고로, 4차 순환도로 등 대구시 주요도로가 집중되는 구간으로 주변에 대규모 주거단지(월배지구, 대곡지구, 상인지구, 월성지구)와 산업단지가 입지한 만성적인 교통혼잡구간이다.

일교통량이 6만대에 달하며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차량이 거의 움직이지 못해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는 상화로의 교통 소통 상태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하부 터널구간의 설계속도는 80km/h이며 교통량 분산으로 상부구간 평균 통행속도도 29.1km/h에서 34.4km/h로 5.3km/h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대구 서북부의 성서공단, 서대구공단, 제3공단과 서남부의 테크노폴리스일반산업단지, 대구국가산업단지 등 주요산업단지 간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 및 물류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여기에 4차 도심순환도로의 효율성도 높아져 전체적인 도심 혼잡 개선효과, 지역 경제활성화와 내륙 낙후지역 개발촉진 효과도 예상된다.
 
이 사업은 당초 고가도로 방식으로 추진 중이었으나 소음발생과 상권 침체, 주민 사생활 침해 등 다수의 민원 발생이 예상돼 지하 터널 방식으로 기본방향이 변경됐다.

윤 의원은 권영진 대구시장을 수차례 만나 지역민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지하화의 필요성을 설득한 끝에 결국 대구시로부터 지하화 추진 결정을 이끌어냈다.

대구시와의 굳건한 공조를 바탕으로 국토부와의 협의도 이어갔다. 당초 고가도로로 계획돼 있던 사업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지하화로의 사업변경 필요성을 설득해 국토부의 동의를 얻어냈다. 총사업비 조정에 대한 협의도 가졌다.  
                    ↑↑ 대구 달서구 상화로 입체화 사업 위치도.   
이어 사업비 증액에 난색을 표하던 기재부, KDI 등 관련 정부기관 설득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윤 의원 측은 지하화를 하면 방음벽 설치비용이 없어져 비용을 더 절감할 수 있다는 논리로 이에 맞섰다. 세종시에서 기재부 2차관을 만나 지하화 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했고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관련 정부부처를 끈질기게 설득해 지하화 방식 전환에 대한 기재부의 동의를 받아냈다. 또 추가경정예산 심의 등을 이유로 연기되던 기재부의 총사업비심의회 개최도 일정도 앞당겼다. 
 
이 같은 윤 의원읜 노력으로 ‘상화로 입체화 사업’은 고가도로에서 지하터널로 기본방향이 변경됐고 총사업비도 당초보다 557억 증액된 3413억원으로 확정됐다.
 
윤 의원은 “유천IC 개통에 이은 ‘상화로 지하화 확정’으로 상습 교통정체구간 해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며 “달서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차질 없는 예산확보와 신속한 집행을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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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