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내년 최저임금 심의 `불참`…˝최저임금 8620원~9110원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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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0-07-14 00:44본문
[경북신문=윤상원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3일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막바지에 두고 협상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4명은 이날 오후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가 속개 중인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최저임금 심의 참여 여부와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윤택근 부위원장은 "공익위원들이 심의 촉진구간을 냈을 뿐 사용자 측에선 어떠한 입장 변화도 없다"며 "최저임금 취지에 벗어나는 마이너스 안을 주장하는 사용자 측과 대화할 수 없다고 생각해 (심의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6~7차 회의 당시 노동계는 경영계가 최초안에 이어 1차 수정안에서 또다시 삭감안을 제출했다며 강하게 반발, 협상장을 집단 퇴장했다.
민주노총은 13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회의에도 경영계의 삭감안 철회를 요구하며 불참했다. 대신 청사 앞에서 중앙집행위원회(중집)을 열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노사가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노사 간 중재 역할을 맡은 공익위원들은 이날 오후 5시께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하기도 했다.
8620~9110원 내에서 노사가 심의를 진행하라는 것이다. 이는 올해보다 0.35~6.1% 인상된 것이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결국 불참을 택했다. 민주노총이 빠진 상황에서 노동계는 한국노총 5명에 불과하다. 노동계 안이 부결될 경우 민주노총에 대한 여론의 비판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노총을 제외한 노사는 13일 오후 10시부터 심의 촉진구간 내에서 2차 수정안 제시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노사는 오전 0시 차수를 변경해 9차 전원회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어서 새벽께 의결될 가능성도 높다.
윤상원 ys21@naver.com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4명은 이날 오후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가 속개 중인 정부세종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최저임금 심의 참여 여부와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윤택근 부위원장은 "공익위원들이 심의 촉진구간을 냈을 뿐 사용자 측에선 어떠한 입장 변화도 없다"며 "최저임금 취지에 벗어나는 마이너스 안을 주장하는 사용자 측과 대화할 수 없다고 생각해 (심의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6~7차 회의 당시 노동계는 경영계가 최초안에 이어 1차 수정안에서 또다시 삭감안을 제출했다며 강하게 반발, 협상장을 집단 퇴장했다.
민주노총은 13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회의에도 경영계의 삭감안 철회를 요구하며 불참했다. 대신 청사 앞에서 중앙집행위원회(중집)을 열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노사가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노사 간 중재 역할을 맡은 공익위원들은 이날 오후 5시께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하기도 했다.
8620~9110원 내에서 노사가 심의를 진행하라는 것이다. 이는 올해보다 0.35~6.1% 인상된 것이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결국 불참을 택했다. 민주노총이 빠진 상황에서 노동계는 한국노총 5명에 불과하다. 노동계 안이 부결될 경우 민주노총에 대한 여론의 비판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노총을 제외한 노사는 13일 오후 10시부터 심의 촉진구간 내에서 2차 수정안 제시를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노사는 오전 0시 차수를 변경해 9차 전원회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어서 새벽께 의결될 가능성도 높다.
윤상원 y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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