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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국내 최초 `대마산업화` 새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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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희철 작성일20-07-0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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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류희철기자] 이철우 도지사는 7일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경북도가 지난 6일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는 70여년 동안 마약류관리법으로 규제돼 왔던 대마를 활용한 바이오산업화의 문을 열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기존 대마산업은 섬유용과 종자용 재배만 허용됐으나 이번 특구지정으로 의료용 대마 산업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시장을 창출해 지역의 산업영역이 한층 넓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마는 마리화나와 헴프(HEMP)로 분류된다. 헴프는 환각성을 가지는 THC(tetrahydrocannabinol :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가 0.3% 미만인 저마약성 품종군으로 해외에서는 의료목적 대마재품의 원자재로 널리 쓰이고 있다.

경북도는 블록체인 기반 헴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예기치 못한 대마의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는 안전한 산업화 실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2년(2021년 1월~2022년 12월)간 재정지원을 사업을 진행한다.

경북도는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안동시 바이오산업연구원 일대와 경산시에 이미 조성된 기반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경북 바이오산업단지 2단지를 '대마기반 바이오산업 특화산업단지'로 육성하고 바이오기업들의 투자유치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류희철   rhc13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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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