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단대회에서 2단에 합격한 변정용 동국대 교수   
[경북신문=장성재기자] 지난 4일 김천 금산정에서 개최된 대한궁도협회·경북궁도협회(회장 박동섭)의 올해 첫 승단대회에서 경주시궁도협회(회장 성창용) 산하 8명의 회원이 승단에 합격해 역대 최대의 쾌거를 이루었다. 호림정(사두 성창용) 회원 5명과 탈해정(사두 전재홍) 회원 3명이 그 주인공이다.  
3단 합격자는 이상호(호림정, 화랑마을) 사우와 박두훈(탈해정, 한수원) 사우이고, 2단 합격자는 변정용(호림정, 동국대,사진), 정기철(호림정), 한동민(호림정) 사우이며, 초단 합격자는 양희철(호림정), 김권태(탈해정, 한수원), 박동철(탈해정, 한수원) 사우이다.  
1순에 다섯 개 화살을 쏘는데 9순(45시)을 쏘아서 24개를 맞추면 초단이 되고 이후 2개씩 더 맞추면 1단씩 승단을 하게 된다. 호림정은 황성공원 내 김유신 동상 남쪽에 있으며 탈해정은 양남면 나아리 석탈해왕 탄강유허비 동북편공원에 있다. 호림정과 탈해정 모두 전국에서 360개 사정 가운데 드물게 6개관을 갖추고 있으며 회원수는 호림정이 120여명, 탈해정이 60여 명이다.  
궁도는 전통무예로서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스포츠 가운데 으뜸으로 평가받고 있다. 궁도협히는 경주시민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데 다만, 활은 살상이 가능한 무기이므로 반드시 일정한 교육과정을 거쳐야 습사할 수 있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