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人] 류길룡 변호사 ˝취약계층 도우며 위촉 변호사를 꾸준히 해나갈 계획˝
페이지 정보
지우현 작성일20-06-29 20:19본문
[경북신문=지우현기자] "법은 만인에게 평등하다고 하지만 가난한 형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피해자들이 우리 주위에는 많이 있다. 사회적 약자에게 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피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싶다."
지난 23일 대구 달서경찰서 법률상담지원제 상담변호사로 위촉된 가온법률사무소 류길룡 대표변호사는 경찰 방문 취약 계층 민원인을 대상으로 민·형사의 올바른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부족한 형편으로 법률에 대한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하는 민원인에게 모두가 외면하지 않는다는 '따스한' 법조계의 모습을 반드시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가난한 형편의 취약 계층 상당수는 고액의 변호사 수임비를 감당하지 못해 속수무책으로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
이들을 상대로 무료 법률 상담을 제공하는 법률구조공단이 있지만 변호사 1명당 맡고 있는 사건이 수백여건에 달해 구체적인 설명 등을 제대로 듣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법원 인근에 위치한 많은 변호사 사무실에서도 무료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비용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무료 법률 상담의 취지를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많다.
류 변호사는 "작년에도 인권위원회 상담위원으로 활동하며 많은 민원인들을 만났는데 이들 대부분이 사회적 약자로 피해를 받는 경우"였다면서 "이들을 도우면서 저 역시도 많은 것을 배운다는 것을 느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배운다는 자세로 어려운 이들을 계속 돕고 싶다"고 밝혔다.
류 변호사는 늦은 나이에 법조계에 입문한 로스쿨 출신의 변호사지만 그의 이력은 화려했다. 경북대 전자과를 졸업 후 코레일과 삼성전자에 각각 입사하며 사회인으로써의 면모를 갖췄기 때문이다.
그러나 류 변호사는 이 같은 상위 클래스의 직장을 오래 근무하지 않고 그만뒀다. 매너리즘에 빠져가는 자신과 의경으로 군복무를 했던 기억이 겹치면서 '올바른'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새로운 꿈이 생겨나면서다.
류 변호사는 "의경으로 군복무를 했었던 당시 검사의 모습이 너무 멋있어 보였다. 하지만 당시엔 사법고시 체제라 전자과 출신인 저로서는 절대 이룰 수 없는 꿈이라 생각했다"며 "삼성전자에 재직 중에 로스쿨 제도가 생기면서 법조계 들어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막무가내로 직장을 그만두고 경북대 로스쿨에 입학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새로운 도전으로 새로운 길에 들어서게 된 류 변호사는 지금까지 스스로를 공부하는 변호사라고 부른다. 지난해 인권위 상담위원을 지냈고 올해 다시 달서서 범률상담지원제 상담변호사로 위촉된 것 역시도 '배움'에 목이 말랐기 때문이다. 류 변호사는 법조계에 들어선 4년여의 기간 동안 사기, 상해, 폭행 등과 관련된 사건을 주로 맡았다. 다른 분야의 사건도 접해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던 중 변호사협회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돕는 위촉 변호사가 될 수 있었고 그만큼 여러 분야의 사건들도 접할 수 있게 됐다.
류 변호사는 "지난해 인권위 상담위원으로 있으면서 제가 잘 알지 못하는 사건 민원을 많이 받았다. 집에서 판례 같은 내용을 찾아본 이후에 전화로 상담을 하기도 했었다"며 "위촉 변호사로 있으면 정말 많은 지식을 쌓게 된다. 취약계층을 도우면서 다양한 분야의 사건도 접하고 싶다는 생각에 앞으로도 위촉 변호사를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지난 23일 대구 달서경찰서 법률상담지원제 상담변호사로 위촉된 가온법률사무소 류길룡 대표변호사는 경찰 방문 취약 계층 민원인을 대상으로 민·형사의 올바른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부족한 형편으로 법률에 대한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하는 민원인에게 모두가 외면하지 않는다는 '따스한' 법조계의 모습을 반드시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가난한 형편의 취약 계층 상당수는 고액의 변호사 수임비를 감당하지 못해 속수무책으로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
이들을 상대로 무료 법률 상담을 제공하는 법률구조공단이 있지만 변호사 1명당 맡고 있는 사건이 수백여건에 달해 구체적인 설명 등을 제대로 듣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법원 인근에 위치한 많은 변호사 사무실에서도 무료법률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비용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무료 법률 상담의 취지를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많다.
류 변호사는 "작년에도 인권위원회 상담위원으로 활동하며 많은 민원인들을 만났는데 이들 대부분이 사회적 약자로 피해를 받는 경우"였다면서 "이들을 도우면서 저 역시도 많은 것을 배운다는 것을 느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배운다는 자세로 어려운 이들을 계속 돕고 싶다"고 밝혔다.
류 변호사는 늦은 나이에 법조계에 입문한 로스쿨 출신의 변호사지만 그의 이력은 화려했다. 경북대 전자과를 졸업 후 코레일과 삼성전자에 각각 입사하며 사회인으로써의 면모를 갖췄기 때문이다.
그러나 류 변호사는 이 같은 상위 클래스의 직장을 오래 근무하지 않고 그만뒀다. 매너리즘에 빠져가는 자신과 의경으로 군복무를 했던 기억이 겹치면서 '올바른'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새로운 꿈이 생겨나면서다.
류 변호사는 "의경으로 군복무를 했었던 당시 검사의 모습이 너무 멋있어 보였다. 하지만 당시엔 사법고시 체제라 전자과 출신인 저로서는 절대 이룰 수 없는 꿈이라 생각했다"며 "삼성전자에 재직 중에 로스쿨 제도가 생기면서 법조계 들어설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막무가내로 직장을 그만두고 경북대 로스쿨에 입학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새로운 도전으로 새로운 길에 들어서게 된 류 변호사는 지금까지 스스로를 공부하는 변호사라고 부른다. 지난해 인권위 상담위원을 지냈고 올해 다시 달서서 범률상담지원제 상담변호사로 위촉된 것 역시도 '배움'에 목이 말랐기 때문이다. 류 변호사는 법조계에 들어선 4년여의 기간 동안 사기, 상해, 폭행 등과 관련된 사건을 주로 맡았다. 다른 분야의 사건도 접해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던 중 변호사협회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돕는 위촉 변호사가 될 수 있었고 그만큼 여러 분야의 사건들도 접할 수 있게 됐다.
류 변호사는 "지난해 인권위 상담위원으로 있으면서 제가 잘 알지 못하는 사건 민원을 많이 받았다. 집에서 판례 같은 내용을 찾아본 이후에 전화로 상담을 하기도 했었다"며 "위촉 변호사로 있으면 정말 많은 지식을 쌓게 된다. 취약계층을 도우면서 다양한 분야의 사건도 접하고 싶다는 생각에 앞으로도 위촉 변호사를 꾸준히 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우현 uhyeon6529@daum.ne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