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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연구원, ˝대구경북 유턴기업 유치 위해 차별화된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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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6-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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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업 리쇼어링(Reshoring)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으로의 유턴기업이 적어 보다 차별화된 전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구경북연구원은 26일 대경 CEO 브피핑 제616호를 통해 '대구경북 유턴기업 유치 지원 방안'을 담은 '글로벌 밸류체인 재편과 대구경북판 리쇼어링 전략'이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대기업들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생산 과정을 나눠 가장 효율적인 국가에 배치하는 글로벌 밸류체인을 구축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중국, 베트남 등 특정 지역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글로벌 밸류체인이 구조적 한계에 직면하게 됐다.

이에 미국, 일본 등 제조업 강국을 중심으로 기존 해외로 진출한 기업을 자국으로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2년 유턴기업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하고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등 유턴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중에 있다.

정부의 유턴기업 지원법 도입 이후 올 5월까지 총 68개의 기업이 국내로 복귀했으며 대구경북 유턴기업은 11개(대구는 2개사, 경북은 9개사)에 불과하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4개), 화학(2개), 전기전자(2개), 섬유(2개), 기계(1개) 등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최근의 중앙정부의 유턴기업 종합지원 대책과 연계해 입지보조금, 고용보조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입지지원, 정책사업 우대 등 파격적이며 실효성 있는 유턴기업 인센티브 패키지를 마련했다.

이에 대해 연구원은 "이 같은 지원책 미흡으로 실질적 성과 도출에는 한계가 있다"며 "대구경북의 한정된 자원으로 유턴기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글로벌 밸류체인 관점에서 미시적 거래 데이터를 활용한 리쇼어링 대상의 선정과 정확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첨단기술을 접목해 비용 절감과 산학연 협력을 통한 맞춤형 기술 지원, 정부 정책과 연계한 실질적 재정지원,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비수도권 지역에 대한 획기적 지원책 마련 등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원 방안으로는 우선 대구경북 해외진출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밸류체인, 시장, 기술보호, 중간공급망 등을 고려한 명확한 타깃 업종을 중심으로 유치 전략 수립을 꼽았다.

또 지역 차원의 입지·설비 보조금을 확대하고 대구경북 노사상생 강점을 활용한 노동 유연성을 강화하고 휴스타사업과 연계한 인력양성 등 다양한 지원책 마련과 함께 유턴기업 유치를 위한 거버넌스 구조로 정부의 민간합동유턴지원반과 연계한 대구경북 공동 ‘유턴기업 지역상생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아울러 지역 미래 산업 육성의 성장거점인 대구경북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기업을 유치할 리쇼어링 전용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들에게는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과 신기술 제품에 대한 테스트베드를 우선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근로자 및 가족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다른 비수도권 지역과 연계해 대기업이 입지할 경우에 보조금, 인력 지원, 스마트공장 및 해외사업장 구조조정 컨설팅 등 지원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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