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고운사 연수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승격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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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규 작성일20-06-28 20:04본문
↑↑ 의성 고운사 연수전 현판과 금단청
[경북신문=이대규기자] 의성군은 최근 열린 제6차 건축문화재분과위원회의에서 경상북도 유형문화 제470호인 '의성 고운사 연수전'이 보물로 승격 지정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경북도 의성군 단촌면에 위치한 고운사는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하는 유서 깊은 사찰로 연수전은 사찰중심공간에 인접해 자리하고 있다.
연수전은 1902년 고종의 기로소 입소를 기념해 1904년에 세운 기로소 원당이다. 기로소는 70세 이상의 정2품 이상의 문관을 우대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로 국왕의 경우 60세는 넘으면 기로소에 입소하는데 조선시대의 경우 태조, 숙종, 영조, 고종 등 4명에 그친다.
연수전은 1902년 고종의 기로소 입소를 기념해 1904년에 세운 기로소 원당으로서, 고운사 내에 있던 영조의 기로소 봉안각(1745-1749)의 전례를 쫓고, 기로소에 있던 영수각(1719)을 모범으로 세워진 대한제국기의 황실 기념 건축물이다.
↑↑ 의성 고운사 연수전 전정 벽화
기록이 분명치 않은 태조의 기로소 입소를 제외하고, 조선시대에 실제로 실행된 세 번의 국왕의 기로소 입소, 즉, 숙종, 영조, 고종의 기로소 입소 건과 모두 연결돼 있는 기로소 원당 건축으로서 가치가 높다. 연수전은 대한제국 황실을 상징하는 여러 도상들이 풍부하여 역사적 가치가 높으며, 같은 시기에 건축된 기념비전의 건축과 왕릉 비각의 형식 변화등과 함께 대한제국기 황실 전범에 따른 변화상황을 증거하는 자료가 된다.
보물로 지정 예고한 의성 고운사 연수전은 30일간의 예고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지정번호를 부여 받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지정 된다.
이대규 leedk1239@naver.co.kr
[경북신문=이대규기자] 의성군은 최근 열린 제6차 건축문화재분과위원회의에서 경상북도 유형문화 제470호인 '의성 고운사 연수전'이 보물로 승격 지정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경북도 의성군 단촌면에 위치한 고운사는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하는 유서 깊은 사찰로 연수전은 사찰중심공간에 인접해 자리하고 있다.
연수전은 1902년 고종의 기로소 입소를 기념해 1904년에 세운 기로소 원당이다. 기로소는 70세 이상의 정2품 이상의 문관을 우대하기 위해 설치한 기구로 국왕의 경우 60세는 넘으면 기로소에 입소하는데 조선시대의 경우 태조, 숙종, 영조, 고종 등 4명에 그친다.
연수전은 1902년 고종의 기로소 입소를 기념해 1904년에 세운 기로소 원당으로서, 고운사 내에 있던 영조의 기로소 봉안각(1745-1749)의 전례를 쫓고, 기로소에 있던 영수각(1719)을 모범으로 세워진 대한제국기의 황실 기념 건축물이다.
↑↑ 의성 고운사 연수전 전정 벽화
기록이 분명치 않은 태조의 기로소 입소를 제외하고, 조선시대에 실제로 실행된 세 번의 국왕의 기로소 입소, 즉, 숙종, 영조, 고종의 기로소 입소 건과 모두 연결돼 있는 기로소 원당 건축으로서 가치가 높다. 연수전은 대한제국 황실을 상징하는 여러 도상들이 풍부하여 역사적 가치가 높으며, 같은 시기에 건축된 기념비전의 건축과 왕릉 비각의 형식 변화등과 함께 대한제국기 황실 전범에 따른 변화상황을 증거하는 자료가 된다.
보물로 지정 예고한 의성 고운사 연수전은 30일간의 예고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지정번호를 부여 받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지정 된다.
이대규 leedk1239@nav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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