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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실련, 대구시장에 ‘대구형 생활임금’ 입장 밝힐 것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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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6-1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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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김범수기자] 대구시민단체가 대구시의 ‘대구시민 복지기준’의 ‘생활임금’ 미 시행을 문제삼았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이 최근 성명을 통해 대구시가 최저임금 인상을 이유로 ‘생활임금’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권영진 대구시장에 생활임금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대구시는 지난 2016년 7월 공표한 ‘대구시민 복지기준’에 따라 올해부터 ‘대구형 생활임금제’를 시행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생활임금 적용대상 임금실태조사, 대구형 생활임금제 도입을 위한 조례 제정, 추진위원회 구성, 생활임금 산정, 세부실행계획 수립 등 대구형 생활임금 도입을 위한 준비를 했어야 한다.

이에 단체는 "대구시는 ‘생활임금’ 도입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으며 ‘생활임금’을 도입할 의지조차 없다"며 "최저임금 인상을 이유로 ‘대구형 생활임금제’ 도입 계획을 사실상 폐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구시민원탁회의에서 ‘생활임금제’에 대해 투표한 결과 참석자 96.3%가 ‘생활임금’ 도입에 찬성했다"며 "지난해 5월 열린 ‘팔공산 구름다리’ 주제의 시민원탁회의 결과 60.7% 찬성에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를 결정한 것과는 상반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인상을 이유로 ‘생활임금’ 도입 계획을 폐기한 대구시는 ‘대구형 생활임금’의 수준을 최저임금과 같거나 그 이하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경실련 조광현 사무처장은 "‘생활임금'은 민선 6기 권영진 대구시장의 대표적인 사업 중의 하나였고 소통·협치의 사례로 시민이 좋은 평가를 했던 사업이었다"며 "‘대구형 생활임금제'를 사회적 합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폐기한 권 시장은 ‘대구형 생활임금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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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