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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부회장, 아들 ‘황제복무’ 논란으로 나이스그룹 전격 사퇴...˝모든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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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작성일20-06-1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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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윤상원기자] 나이스그룹 최영 부회장이 아들의 ‘황제복무’로 논란에 사퇴했다.  
  앞서 이번 논란은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금천구 공군부대의 비위 행위를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온 것을 시작으로 확산됐다.

이에 공군본부는 15일 수사에 착수했고 최 부회장 역시 이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

나이스그룹에 따르면 최영 부회장은 전날인 16일 "아직 모든 의혹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저의 불찰로 인해 발생한 일인 만큼 사랑하는 NICE그룹의 명성과 위상에 조금이라도 피해를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 나이스 홀딩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그룹의 모든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는 내용의 글을 그룹 전 직원에게 메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회장은 "다만 조사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억측성 기사들이 생산되는 것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 공군의 공식적인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개인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며, 모든 의혹은 조사결과를 통해 명확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사경찰은 정원이 1명인 재정처 보직에 전역이 10개월가량 남은 선임병사가 있음에도 최 부회장의 아들인 최 상병이 추가로 배치된 것을 두고 특혜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군은 최 상병의 무단이탈 혐의 입증에도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 상병은 부사관에게 빨래와 음료수 배달 심부름을 시키고, 1인 생활관을 사용하는 등의 특혜를 누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상원   y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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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