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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그린웨이추진단, 관리 소홀로 말라죽은 `핑크뮬리` 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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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작성일20-06-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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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신문=이준형기자] 포항시가 아름다운 시가지 경관을 위해 심어놓은 핑크뮬리가 원인 모르게 말라죽은 것을 그린웨이추진단이 확인하고 곧바로 식재를 마쳤다.   
포항시가 아름다운 시가지 경관을 위해 심어놓은 핑크뮬리가 원인 모르게 말라죽은 것을 그린웨이추진단이 확인하고 곧바로 식재를 마쳤다.
     지난 2일 포항시청으로 향하는 대이동 소공원에 식재한 핑크뮬리가 꽃밭 곳곳에서 누렇게 말라죽자 그린웨이추진단 인부들은 폭염 속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죽은 꽃을 제거하고 공급사에서 보내온 핑크뮬리를 정성스럽게 단장했다.
     핑크뮬리는 여러해살이풀로서 가을에 분홍색, 자주색, 보라색 꽃이 풍성하게 핀다. 같은 벼과 식물인 억새와 닮아 분홍억새라고도 부른다. 가을철 바람에 흩날리는 풍성한 분홍색 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핑크뮬리는 높이 약 30~90cm까지 자란다. 잎은 녹색으로 길고 납작하다. 빽빽하게 덩어리로 뭉쳐 자라는 특성이 있다. 폭은 60~90cm 정도다.
     김율태 녹지관리팀장은 "지난해 화려하게 잘 자라던 핑크뮬리가 최근에 말라죽은 것을 확인하고 원인을 분석해 보니 좁은 터에 너무 많은 꽃을 심은 것이 문제로 나타났다"며 "이제는 말라죽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죽은 핑크뮬리는 공급사에서 무상으로 제공해 왔고, 보수 작업에는 그린웨이추진단 직영 인부들의 수고로 식재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식재를 마치고 핑크뮬리 밭에다 가뭄을 막기 위한 조치로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비료와 영양제를 공급한 것이다.
     김응수 그린웨이추진단장은 "이번 가을이면 지난해처럼 붉은 색의 아름다운 핑크뮬리를 시민 모도가 즐기고 볼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형   wansonam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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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