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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러시아 현지 의료기관에 K-FOOD 등 5만개 물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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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성일20-06-13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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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신문=김범수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11일 신북방 식품수출기업 10개사와 함께 러시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응원하는 기부행사를 가지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aT 신재훈 블라디보스토크지사장, 타티야나 총괄 간호사장.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11일 신북방 식품수출기업 10개사와 함께 러시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응원하는 기부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국가다. 격무와 물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담의료기관 르이바코프병원과 트이시치코엔느이병원을 찾아 마스크,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과 음료, 라면, 즉석밥, 제과 등 한국식품 약 5만개를 기부했다.

이번 행사는 aT의 K-FOOD를 활용한 공동기부 제안에 현지에 진출한 수출기업들이 발빠르게 참여해 성사됐다.

롯데칠성음료㈜, ㈜오리온, CJ㈜, 대상㈜, ㈜팔도, ㈜오뚜기, ㈜농심, 3C통상, 업카이트, KR트레이딩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식품 수출기업들과 경북도가 함께했다.

기부물품이 5만여개에 이르는 ‘통큰 기부’는 의료기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뿐 아니라 K-FOOD에 대한 우호적인 현지 여론 형성으로 수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참여한 르이바코프 병원장 니꼴라에브나 씨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현지 전담병원들이 제때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던 차에 기부가 이뤄져 큰 도움이 됐다”며 한국과 식품기업들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이번 공동기부와 같이 현지와 상생하는 노력이 장기적으로는 우리 K-FOOD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식품수출기업과 함께 세계 각지에서 공익마케팅을 전개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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