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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노예 살린 인덕의료재단 `감사나눔펀드`, 코로나로 어려운 소상공인 돕기 위해 2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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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작성일20-06-1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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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서인교기자] 안동과 예천에서 전문요양병원을 운영중인 인덕의료재단 직원들이 감사나눔펀드를 활용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재단 직원들은 5년전 전국민을 분노케 했던 상주노예 사건의 주인공 이광길(56)씨를 의료재단의 감사나눔펀드지원으로 병원에 취업한 뒤 자유로운 삶을 부여하고 있다.
   인덕의료재단은 이광길씨를 취업시키고 지금까지도 지원하고 있는 감사나눔펀드가 이번에는 코로나로 어려움에 빠지 지역소상공인들을 살리고자 감사나눔펀드로 2억원을 조성, 기부했다.
   안동의 복주요양병원(1억800만원)과 예천 경도요양병원(8900만원) 등 인덕의료재단 산하 두 요양병원은 모두 1억9700만원을 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기부했다.
   인덕의료재단은 직원들이 재난지원금의 일부를 기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재난지원금의 원래 취지를 살리고자 재난지원금은 지원금대로, 직원들이 지역사회에서 소비하도록 하고, 그만큼의 액수를 재단에서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
   이윤환 인덕의료재단 이사장은 "병원 직원들이 지역사회에서 사용한 재난지원금에, 재단에서 조성한 기부금까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바로 혜택이 돌아가게 함으로써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가 조금이라도 활기를 되찾기 바란다"고 밝혔다.
   인덕의료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보호자가 없는 환자들을 돕고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내부감사펀드를 운영해왔고, 직원들의 기부금액만큼 재단에서 기부금을 출연하는 외부감사펀드를 조성해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 계층을 지원해오고 있다.
   한편, 인덕의료재단은 10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경북공동모금회장, 안동시장과 예천군수, 안동상공회의소회장, 두 지역 소상공인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을 전달했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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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