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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KBS 여자화장실 불법촬영 공채 개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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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팀 작성일20-06-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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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미디어팀기자]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채널이 서울 여의도 KBS 본사 사옥의 여자화장실에 불법촬영기기를 설치한 용의자를 언급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2일 오후 유튜브 커뮤니티에 "KBS 공채 32기 개그맨 박ㅇㅇ!!! 2017년 5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찍었나요? 손에 투표 도장 1개를 자랑스럽게 인증하는 모습. 아주 인상적이네요~"라는 글을 올리며 A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이후 '충격단독, 화장실 몰카 KBS 공채 개그맨'라는 제목의 생방송을 진행했고 한 출연자는 "KBS에 친한 사람한테 확인했다"며 다시 한번 범인이 A씨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법촬영기기가 설치된 '연구동'은 개그맨들이 연습하고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공간"이라며 "이번에 범행을 저지른 사람이 한참 후배"라고 말했다.

또 "선배들은 '개그콘서트'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후배가 완전히 관 뚜껑을 닫아버렸다"고 비난했다. 가세연의 폭로 이후 A씨의 SNS에는 비난의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고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KBS 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장비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가 불법 촬영 장비를 설치한 곳은 '개그콘서트' 연습실 등이 입주해있으며, KBS 소속 PD가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불법촬영 카메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가 접수된 날은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장기 휴방을 앞두고 마지막 연습을 위해 모인 날이었다. A씨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1차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병처리는 포렌식 결과 이후 수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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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