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이대규기자] 군위군은 고로면(古老面)의 현재 명칭을 인각사가 위치한 지역 특성과 삼국유사를 집필한 역사적 사실을 반영한 '삼국유사면(三國遺事面)'으로 명칭변경을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고로면은 삼국유사 사업추진 이후 지속적인 명칭변경 건의가 있었던 지역으로, 지난해 10월 고로면 명칭변경 주민신청서 접수를 시작으로 지난 4월 10일 명칭변경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지난달 12일부터 27일까지 고로면 내 주민 대표단체를 대상으로 사전 의견조사를 진행했다.
  　  사전조사 결과 고로면 사회단체 회원 88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하여 참여자의 92.0%가 삼국유사면으로 명칭변경에 동의했다.
  　  군은 사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명칭변경의 필요성과 추진절차에 대해 주민홍보를 실시하고,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고로면 전 세대 주민 찬·반 의견조사를 통해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면 명칭변경 절차로 뀬관련 조례 개정, 뀬각종 공부정리 및 시설물 교체, 뀬조례 공포 단계를 거쳐 내년 1월 새로운 명칭을 사용하게 된다.
  　  김영만 군수는 "성공적인 면 명칭변경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삼국유사테마파크 개장과 더불어 명실상부한 삼국유사의 고장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대규   leedk1239@nav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