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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했다˝ 이낙연, 내주 민주당대표 출마 선언… 홍영표·우원식과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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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0-05-2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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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이인수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놓고 장고에 들어갔던 이낙연(사진)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27일 당권 도전을 결심하고 다음주 초께 이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 측 관계자는 "이 위원장이 당 대표 출마를 결심한 것이 맞는 것 같다"며 "이번 주는 좀 이르고 다음 주께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최근 전당대회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당내 주자들과 잇따라 개별 회동을 가짐에 따라 출마 결단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당내 여론을 다각도로 수렴한 이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국난극복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출마를 최종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도 이날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며칠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다음주 전당대회 출마선언 보도가 나간 이후에는 "오늘은 아무 말씀도 안 드리겠다"면서도 "(보도가) 대체로 맞다"고 말했다.
     다만 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전대 출마가 민주당 당선인 워크숍 행사를 가릴 수 있다는 생각에 따라 구체적인 시기와 형식, 출마 결심의 배경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갔다.
     이 위원장은 지난주부터 홍영표·송영길·우원식 의원 등 당권 주자들을 각각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홍 의원과 우 의원은 완곡하게 출마 강행 의지를 피력했기에 이 위원장은 막판까지 당권 도전 여부를 고심했지만 결국 쉬운 길만 걸을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결심을 굳혔다고 전한다.
     앞서 송 의원은 이 위원장이 당 대표 주자로 나서면 전당대회 출마 뜻을 포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만큼 현재 구도대로라면 민주당의 8월 전당대회는 이 위원장과 홍영표·우원식 의원의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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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