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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 내륙에 우박 쏟아져…봉화군 37ha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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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철 작성일20-05-3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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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오후 경북 북부 내륙과 산간지역에 갑자기 쏟아진 우박으로 봉화군의 한 고추밭에 지름 1cm 크기의 우박이 소복히 쌓여있다. 봉화군 제공   
[경북신문=박승철기자] 경북 북부 내륙지역에 대기 불안정으로 지름 1cm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 피해를 입었다.

봉화군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4시 30분부터 30분 가량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 압동리 등지에 지름 0.5~1cm 크기의 우박이 쏟아졌다.

이로 인해 이 지역의 주 작목인 사과밭 32여㏊와 고추 5㏊ 등 농작물 총 37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파악되었으며, 봉화군은 현재 정밀 피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40분쯤 대기 불안정으로 영주, 봉화 등 경북 북부 내륙과 산간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 우박을 동반한 5~10㎜의 소나기가 내렸다.
 
  한편 우박은 봄에서 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기에 대기 불안정으로 자주 발생해 5~6월 농작물에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힌다. 2018년과 2019년의 경우 우박 피해가 5~6월에 100% 발생했다. 올해만 해도 18~19일 경기·충북·충남·경북 등지에 우박이 내려 많은 과수농가가 피해를 봤다.

우박이 식물체에 떨어지면 주로 꽃눈이나 가지·잎·과실에 손상을 입히는데, 심한 경우 상처 난 곳에서 병해 등 2차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과실 크기가 성숙기에 접어들수록 피해가 커져 이때 우박이 내리면 한해 농사를 접어야 할 정도로 후유증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철   kb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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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