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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부처님오신날 봉축 대법요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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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작성일20-05-3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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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성타 회주스님이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사를 하고 있다.   
  [경북신문=김영식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주지 종우)는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봉축 법요식을 30일 오전11시 범영루 앞 광장에서 봉행됐다.

이날 봉축 법요식에는 불국사 성타 회주스님과 종상 관장스님, 종우 주지스님, 대덕 큰스님,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석기 국회의원, 주낙영 경주시장,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박준현 경북신문 사장, 이원식 전 경주시장 등 주요 내빈과 사부대중들이 대거 참석했다.

종상 불국사 관장스님은 축원문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발발로 대공황 대공포에 놓여 있는 지구촌을 부처님께서 대자대비광명을 놓으시어 하루속이 괴질을 소멸하여 민생을 편안하게 해주시고 청정한 불국토로 장엄해 주옵소서"라고 발원했다.

이어 성타 회주스님은 봉축사에서 "오늘 사대부중의 지극한 마음으로 세계에 만연하고 있는 코로나19는 하루발리 소멸하여 병난에서 고통받는 이는 조속히 쾌차하며, 시방세계가 모두 평화롭고 대한민국의 국운이 날로 융성하여 분단의 아픔을 없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시방의 끝이 없는 세계에 계신 과거 현재 미래세의 부처님께 깨끗한 몸과 말과 뜻을 기울여 남음 없이 두루 다 절하오리다”라는 부처님 말씀이 담긴 보현행원품을 낭독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봉축사에서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은 유례없는 코로나19 감염 병으로 한국 불교 역사상 처음으로 법요식을 연기하고 국난극복과 치유를 위한 기도를 펼쳐 온데 대해 대덕 큰스님 불자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한 경북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시 뛰자’ 범도민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켰다”면서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불자여러분들께서 힘을 주시고 경북의 미래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오늘 부처님 오신 날이 부처님의 소중한 가르침을 다시한번 되새겨 고통받는 우리 이웃들을 따뜻하게 품은 자비로 움을 실천하는 뜻 깊은 날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불기2564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드리며, 부처님 자비와 지혜의 향기가 온 누리에 가득하고 부처님의 원력으로 우리 경주가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기를 발원한다"며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했다.

  한편, 대한불교 조계종은 4월 30일 예정했던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을 5월 30일로 미룬 데 이어 매년 기념행사에 앞서 열었던 연등회도 전격 취소한 바 있다.
김영식   74949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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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