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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21대 국회의장 박병석 추대 ˝일하는 국회 위한 길잡이 역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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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0-05-2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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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국회의장, 김상희 부의장 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부)의장 당선인 총회를 마친 후 손을 잡고 들어보이고 있다.   
[경북신문=이인수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5일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6선의 박병석 의원을 만장일치 합의로 추대했다. 여당 몫 부의장에는 4선의 김상희 의원이 추대돼 헌정 사상 첫 여성 부의장 탄생을 눈 앞에 두게 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무투표 당선' 방식으로 박 의원과 김 의원을 각각 국회의장 및 부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국회의장은 관례상 원내 1당 몫이며 두 자리인 부의장은 여야 교섭단체가 각각 나눠 갖는다.
     앞서 민주당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후보 접수를 진행한 결과 국회의장에는 21대 국회 최다선인 박 의원, 부의장에는 김 의원이 단수 등록한 바 있다. 
     당선인 전원의 박수를 받고 국회의장 후보로 추대된 박 의원은 인사말에서 "일하는 국회를 위해 국회의장이 길잡이를 하라는 주문이 있었고 기꺼이 그 역할을 감당하고자 한다"며 "일하는 국회 개혁 TF를 즉각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법정시한 내 개원하느냐 여부가 21대 국회가 새로운 모습을 보이느냐 여부에 시금석이 될 것이다. 좋은 시작이 좋은 결과를 낳는다"며 "김태년 원내대표의 탁월한 지혜와 추진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특히 "국회의장직 수행을 위해 당적을 떠나게 된다"고 언급하는 대목에선 울컥한듯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2년 뒤 다시 당으로 돌아올 때 신뢰받는 국회의 초석을 다졌다는 의장이 되길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했다.
     부의장 후보인 김 의원은 "여러분께서 저를 최초의 여성 부의장 후보로 결정해주셨다. 정말 뜻깊고 개인적으로는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로써 우리 민주당은 73년 헌정사에 큰 이정표를 세웠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21대 국회는 무엇보다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것이 선제 조건이다. 제도적 시스템을 통해 국회의 생산성을 최고로 높여야 한다"며 "부드럽지만 과감하고 원칙을 지키면서도 혁신적인 여성 리더십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대전 출생으로 성균관대 법학과 졸업 후 중앙일보에 입사, 경제부장과 홍콩 특파원을 지냈다.
     1997년 대선 당시 대전 출신임에도 자유민주연합(자민련) 대신 새정치국민회의(민주당 전신)에 입당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신임을 얻었다.
     1999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고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대전 서갑에서 당선돼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이후 내리 6선을 했다.
     헌정 사상 첫 여성 부의장이 확실시되는 김 의원은 충남 공주 출생으로 한국여성민우회를 창립하는 등 30여년간 민주화운동, 여성운동, 환경운동에 헌신한 시민운동가 출신이다.
     2007년 대통합민주신당 최고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이어 19대·20대·21대 총선에서 경기 부천 소사구에 출마해 내리 당선됐다.
     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여성 부의장 탄생을 위해 김 의원을 여당 몫 부의장으로 추대하기도 했다.
     의장단 후보는 내달 초 열릴 예정인 본회의에서 표결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야당 몫 부의장에는 5선의 정진석 통합당 의원이 추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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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