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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연 기자수첩] 이제는 불법적인 선거의 악순환을 끊어 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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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중부 본부 부국장 황창… 작성일20-03-2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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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중부 본부 부국장 황창연이제는 불법적인 선거의 악순환을 끊어 내기를
     지난 18일 미래통합당 상주시장 재선거 공천자가 결정되자마자 상주시민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말이 설마 설마 하면서'지금 선거가 재선거인데 또 재선거 해야 하는 거 아니야' 라는 말이었다.
     미래통합당 상주시장 재선거 공천자를 결정하기 위한 여론조사가 지난 16일과 17일 집 전화로 100% 국민경선을 하는 중에 어떤 후보 사무실이 압수수색을 당했다느니, 어떤 후보가 일반전화 착신을 아주 많이 해서 이를 경찰에서 수사를 한다느니, 경북도 선관위에서도 일반전화 착신전환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느니 해서 말들이 많았지만 설마 하면서 믿지 않았다.
     그런데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면서 공천자로 추천을 받은 강영석 전 도의원이 40%에 가까운 지지를 받았다는 사실에 대해 시민여론은 설마 하고 믿지 않았던 일들이 사실 일 수도 있겠구나 하면서도 설마 아니겠지 하는 등 상반되는 분위기가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급기야 같이 경쟁을 펼쳤던 윤위영 예비후보 등은 여론조사가 불법적이었다며 미래통합당 중앙당에 재심의를 요청하고 법적인 대응을 천명했다.
     여론조사에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만약이라는 가정을 두고 추론해 보면 일반전화 즉 집 전화 다수를 특정인의 휴대폰으로 착신전환을 했고 이 전화를 통해 여론조사를 응하면서 상대적으로 인구수가 적은 20대나 30대로 답변했을 가능성과 함께, 여론조사 직전에 일반전화를 많이 개통하고 이를 통해 여론조사에 참여하면서 마찬가지로 연령이나 살고 있는 지역을 조작하고 특정 후보를 지지했다면 이러한 행위들은 여론조사를 왜곡한 불법적인 행위가 될 수밖에 없다고 한다.
     지금과 같이 불법적인 폐단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지역정서가 미래통합당 공천자가 당선을 보장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일이 사실이라면 이번 선거가 상주시장 재선거이지만 또 재선거를 하더라도 불법적인 선거가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여론에 후보자들은 귀 기울여 주기를 기대해 본다.
상주·중부 본부 부국장 황창…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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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