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김범수기자] 4.15 총선 주호영 미래통합당 대구수성갑 예비후보가 “김부겸과의 승부는 이념대결의 문제”라고 밝혔다.

주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BBS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번 선거를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이념 대결의 문제“라며 ”우리나라가 자유 민주주의 국가로 계속 가느냐 아니면 사회주의 독재 국가로 가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규정한다"고 강조했다.

수성갑에서 경쟁을 펼치게 된 주호영 후보와 김부겸 후보는 닮은 꼴이다. 둘 모두 4선의원으로 각각 이명박 정부의 특임장관, 문재인 정부의 행정안전부 장관을 맡은 바 있다. 실제로도 두 사람은 36년간 알고지낸 사이다.

주 예비후보는 “김부겸 의원이 4선의 장관 출신이고 그 지역에서만 총선 2번 대구시장 선거를 한 번 치른 베테랑이라고 평가한다"며 “저와 김부겸 의원이 노선의 대표적인 상징성을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에 (수성갑에서) 반드시 꺾어달라는 요청이었다”고 자신의 수성갑 공천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준비하고 있는 ‘비례연합정당’에 대해 “민주당은 형사고발까지 하면서 꼼수라고 비난하고 욕하더니 그걸 또 뒤집었다”며 “민주당이 정말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하고 이 제도를 반드시 바꿔야 한다”고 선거법 개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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