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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코로나 극복·경제회복 6110억 돈줄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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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교 작성일20-03-2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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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서인교기자] 경북도가 코로나19의 조기 종식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6110억원의 긴급 추경예산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중위소득 85% 이하 33만5000가구에 대해 1인 가구 40만원에서 4인 가구 70만원씩 재난긴급생활비를 도 차원에서 책정해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의회에서도 예산 지원 근거마련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국비가 포함되는 사업으로 저소득층 가구에 대한 한시적 긴급복지비(495억원), 저소득층 한시 지원(667억원), 취약계층의 생계형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한 특별 공공근로 사업(50억원), 가정양육 한시지원(아동수당) 지급(511억원) 등을 확대 시행한다.

  또 도민 심리회복과 경제활력 지원을 위해서 중소기업, 소상공인 융자 각각 1조원에 대한 이자 및 신용보증료 지원에 780억원을 반영했고,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120억원), 지역사랑상품권을 추가 확대(340억원)함으로써 지역의 자영업자 지원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시내외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객의 급감에 따른 운수업계에 대한 재정손실을 보전(74억원)하기로 했으며, 법인택시의 경영애로 타개를 위해서 사납금 손실분(4억원)을 포함했다.

  한편, 어려운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북관광그랜드세일(20억원)을 통해 공공시설 무료입장, 식당·숙박업소 할인 등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데에도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전국 중소기업의 근로자가 경북을 여행하면 휴가비를 지원(10억원)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문화·관광·체육 등 행사개최에 50억원을 편성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추경은 한마디로 코로나19 극복과 경제회복을 위한 추경"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민들의 아픔을 위로하면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만들고자 이번 추경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서인교   sing43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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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