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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19번 확진자는 어디서? 감염경로 `깜깜`...시민들 불안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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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0-03-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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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해당기사와 관계없음. 경주시선별진료소에서 지친 의료진이 잠시 의자에서 쉬고 있는 모습.   
[경북신문=장성재기자] 지난 15일 경주지역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명이 느닷없이 발생하면서 감염경로에 관한 시민들의 궁금증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19번 환자(59·여·성건동 거주)는 지난 13일 오한·근육통·발열 등의 증상을 보여 14일 0시30분 동천동에 있는 경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15일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확진자의 증상 발생 1일 전부터 격리일 까지인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의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19번 확진자는 지난 12일과 13일 모두 성동동 휴스피아 사우나 및 헬스장과 탑마트 동부점, 투다리 성동점 등을 주로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확진자는 마트를 이용할때는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했다. 해당 시설은 현재 방역 후 폐쇄 조치 됐다.    
현재 19번 환자는 발열 증상으로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밀접 접촉자인 배우자와 아들은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다. 시는 현재까지 접촉자 6명을 자가격리하고 추가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잠복기가 1~14일(평균 4~7일)인 것을 감안했을 때 19번 확진자의 증상 발생일인 13일 이전의 이동 및 방문지 등을 집중 조사해 감염경로를 우선 파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 신규 확진자가 지난 6일(18번째 환자) 이후 잠잠하다가 9일 만에 추가로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례로 16일 경주시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감염경로는 아직인가요? 계속 확진자 없다가 갑자기 나오니 당황스럽고 어디서 감염이 일어났는지도 궁금하네요', '헬스장 회원이랑 마트 간 사람들은 격리자가 왜 안되나요?', '19번 확진자도 신천지 교인인가요?', '잠잠하다 또 이렇게 발생이 되니 안심을 할 수가 없네요' 등 우려 섞인 시민들의 질문 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환자가 이용한 헬스장의 회원명단을 입수해 추가 확진자가 있는지 검사를 진행 중이며,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과 협조해 심층적인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천지와 관련해서는 신도가 아니며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6일 오전 10시 현재 경주지역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는 19명으로 이 가운데 8명이 격리병상중(동국대 경주병원, 김천의료원, 포항의료원, 전북대병원)이며, 생활치료센터 6명(토함산 5, 청송 1), 퇴원 3명(8·16·18번 환자), 사망 1명(2번 환자), 타기관 이관 1명(대구시 3번 환자)으로 확인됐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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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