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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엿새째 `0`...소강상태 기대감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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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작성일20-03-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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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지난달 23일 오전 9시 50분께 경주시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경주시민 40여 명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사진=장성재 기자   
[경북신문=장성재기자] 경주지역 코로나19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엿새째 발생하지 않으면서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는 혹시 모를 요양병원 등을 통한 집단감염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점검에 몰두하고 있다. 
12일 0시 기준 경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17명으로, 현재 15명이 격리 중이며 격리 해제된 완치자는 1명, 사망자는 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확진자 내역상 18명 : 3번 확진자 관할주소지(대구시)에서 통계 관리하므로 제외) 지난 6일 발생한 18번 확진자는 경증 증상으로 현재 토함산자연휴양림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6일 이후 신규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총 2354명의 경주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2253명이 음성, 17명이 양성, 84명이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소강상태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주시는 집단감염 사례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경주시보건소는 청도 대남병원에 이어 칠곡 밀알사랑의 집,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자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집단감염의 우려가 높은 지역 내 요양병원 14곳에 대해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지역 요양병원 14곳에 현재 입원 중인 환자는 2천여 명, 종사자는 총 106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요양병원은 입원환자의 대다수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로 감염에 취약하고 감염병 발생 시 대규모로 확산될 우려가 높아 보건당국의 치밀한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보건소는 현장 점검 결과 각 요양병원에서는 병원 내외부 소독은 물론 손 씻기, 손소독제 비치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또한 보호자 면회 등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의료진 등 종사자의 경우에도 병원 출입 시 발열 체크 및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업무 배제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9일부터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복지시설의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시행 중이다. 지역 내 생활시설 34곳(노인 25, 장애인 6, 아동 3)이 오는 22일까지 2주간 봉쇄된다.
장성재   blowpap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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