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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확진자 감소, 대구 시민의식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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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수 작성일20-03-17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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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홈페이지 캡처   
[경북신문=이인수기자] 대구에서 코로나19 의료 봉사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와 자가 격리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환자 수가 줄어든 것은 전적으로 대구 시민들의 정말 높은 시민 의식 때문"이라고 치켜세웠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 '철수가(家) 중계'에 출연해 "경제적으로도 손실이 막심함에도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사회적인 거리 두기, 개인 위생, 마스크 쓰기 등을 충실히 한 덕분에 대구 내 확산은 물론이고 대구에서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것 자체를 막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전체 감염자 수를 막는데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며 "이런 것에 대해 제대로 평가하고 많은 경제적 손실에 대해서도 보상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그래야 몇년 후에 다른 전염병이 창궐할 때 어느 지역이 될지는 모르지만 전국에 모든 지역들이 자발적으로 나설 수 있지 않겠는가"라며 "의료기관도 마찬가지다. 보통 이런 일에 적극 나섰을 때 결국 손해보는 경우들이 지금까지 많았다. 이번은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의료 봉사 결심 계기에 대해선 "2월29일 대구에서 갈수록 확진자들이 폭증하는 날 대한의사협회에서 문자를 받았다"며 대구에서 의료진이 부족하고 굉장히 위급한 상황이니까 많은 의사분들 참여를 바란다는 문자를 받고 사실 별 고민하지 않고 가야 되겠다고 생각해서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봉사 소감에 대해선 "방호복을 입으면 정말 땀이 폭포수처럼 쏟아진다. 안경하고 마스크가 살을 파고 든다"며 "어떤 경우는 습기가 차서 앞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닦거나 벗을 수 없는  노릇이니까 고통 속에서 일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의료진의 고통이 환자의 고통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가족이나 간병인이 환자에 다가갈 수 없다. 환자는 절대적 고독에 쌓일 수밖에 없다"며 "가족끼리 다른 병원에 흩어져 있으면 안부가 어떨지 모르고 한분이 사망하시면 얼굴도 못 보는 정말 비극적인 상황들이 발생하는 게 이번 코로나19 사태"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2주간 자가격리를 하며 21대 총선 대비 활동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는 "여러 화상회의와 전화, 이메일을 통해 정책에 대한 것들(을 논의하고), 초안을 받아서 정리해서 보내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인수   lis6302 @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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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