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경주 함슬옹 예비후보 기자회견 열고 김원길 향해 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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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현 작성일20-03-17 17:46본문
↑↑ 미래통합당 함슬옹 21대 총선 경주 예비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경주시 선거구 같은 당 예비후보로부터 불출마 권유 및 회유 전화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북신문=김장현기자] 김원길 미래통합당 경주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같은 당 예비후보를 상대로 후보사퇴 종용했다는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분위기다.
앞서 16일 시민단체 대표가 이와 관련 항의성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17일에는 사건 당사자인 함슬옹 예비후보까지 나서 폭로성 기자회견을 열면서 경선을 앞둔 김 후보에게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함슬옹 미래통합당 경주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사퇴 종용 의혹에 대해서 작심한 듯 발언을 쏟아냈다.
함 후보는 “단 한 번도 개인적으로 만나본 적은 없는 김원길 예비후보가 대뜸 전화가 와서, 사랑하는 후배 뽀송뽀송한 후배 고마운 후배라는 상황에 맞지 않는 억지스러운 단어를 썼다”며 운을 띄운 뒤 “경주는 아니다. 아버지 어머니가 눈물바다가 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내가 멘토가 되어 주겠다. 내가 원내에 진출하면 백번이고 천 번이고 도울 길이 있다. 공천접수를 하지 말라. 300만 원은 버리는 셈 치면 된다”며 김 후보가 자신에게 사퇴 회유를 했다고 주장했다.
함 후보는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당시 이 사안을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했으나 피해자인 저에게는 사실 확인을 하지 않은 채 김원길 후보 측이 제시한 소명 자료만을 참고 했음이 밝혀졌다”며 “사퇴 권유 피해자인 저에게 아무런 사실 확인을 하지 않는 것은 공관위의 명백한 실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관위는 저를 공천심사에서 전격 배제 해 주시고, 국가와 경주시의 미래를 위해 경주시 후보들의 자질을 엄중히 조사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원길 예비후보는 “아끼는 후배에게 조언을 해 준 것인데,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말이 와전된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 때문에 선관위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이에 대해 경북도선관위를 거쳐 중앙선관위까지 보고가 되어 위법성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지난달 중순께 불거진 문제인데, 경선을 앞둔 지금 이 문제가 함 후보의 기자회견을 통해 또다시 불거져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김장현 k2mv1@naver.com
[경북신문=김장현기자] 김원길 미래통합당 경주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같은 당 예비후보를 상대로 후보사퇴 종용했다는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분위기다.
앞서 16일 시민단체 대표가 이와 관련 항의성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17일에는 사건 당사자인 함슬옹 예비후보까지 나서 폭로성 기자회견을 열면서 경선을 앞둔 김 후보에게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함슬옹 미래통합당 경주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사퇴 종용 의혹에 대해서 작심한 듯 발언을 쏟아냈다.
함 후보는 “단 한 번도 개인적으로 만나본 적은 없는 김원길 예비후보가 대뜸 전화가 와서, 사랑하는 후배 뽀송뽀송한 후배 고마운 후배라는 상황에 맞지 않는 억지스러운 단어를 썼다”며 운을 띄운 뒤 “경주는 아니다. 아버지 어머니가 눈물바다가 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 “내가 멘토가 되어 주겠다. 내가 원내에 진출하면 백번이고 천 번이고 도울 길이 있다. 공천접수를 하지 말라. 300만 원은 버리는 셈 치면 된다”며 김 후보가 자신에게 사퇴 회유를 했다고 주장했다.
함 후보는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당시 이 사안을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했으나 피해자인 저에게는 사실 확인을 하지 않은 채 김원길 후보 측이 제시한 소명 자료만을 참고 했음이 밝혀졌다”며 “사퇴 권유 피해자인 저에게 아무런 사실 확인을 하지 않는 것은 공관위의 명백한 실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관위는 저를 공천심사에서 전격 배제 해 주시고, 국가와 경주시의 미래를 위해 경주시 후보들의 자질을 엄중히 조사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원길 예비후보는 “아끼는 후배에게 조언을 해 준 것인데,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말이 와전된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이 때문에 선관위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이에 대해 경북도선관위를 거쳐 중앙선관위까지 보고가 되어 위법성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지난달 중순께 불거진 문제인데, 경선을 앞둔 지금 이 문제가 함 후보의 기자회견을 통해 또다시 불거져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김장현 k2mv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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