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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 건강칼럼] 암은 왜 재발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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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건강과학원 원장 임자 작성일20-03-0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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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건강과학원 원장 임자현대의 암(癌) 의학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무엇일까? 그것은 암의 성질이 다른 질병과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지금까지 결정적인 치료법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암은 유전자 이상(異常)에서 생기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암이 생기는 원인을 알았다 하더라도 적절한 치료법을 아직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제1문제: 제1문제라는 것은, '암은 암환자의 신체의 일부'라는 것이다.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병원체가 밖에서 신체내로 들어와 일으키는 감염증의 경우, 치료방법은 어떤 의미로서는 단순하다. 이들은 인체에 있어서 이물(異物)이다. 이 이물을 완전히 제거한다면, 적어도 질병의 원인은 제거된다. 예를 들어, 항생물질을 복용하면, 항생물질은 체내에서 질병을 일으키고 있는 병균(病菌)을 죽임으로서 질병을 치료하게 된다. 그렇지만, 암의 경우, 암세포는 기본적으로 '이물(異物)'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들의 신체의 정상세포가 가지고 있는 유전자(DNA)의 이상(異常)으로 생긴 변종세포이다. 이 변종세포는 주위의 정상조직과 장기(臟器)에 끊임없이 작용하여 증식한다. 1개의 세포는 육안(肉眼)으로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 20~30개를 나란히 세워야 약 1mm정도다. 정상세포와 암세포가 같은 점은, 현미경으로 보아도 알 수 없다. 그래서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항암제를 투여하거나, 방사선을 조사(照射)하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암세포도 정상세포도 다 같이 손상(損傷)을 입거나 죽거나 한다. 이것이 암 치료를 어렵게 하는 제1의 이유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법이란, 무수한 정상세포 중에서, 암세포만을 선택해서 공격할 수 있어야 하는 데, 그런 치료방법이 아직 없을 뿐 아니라 그와 같은 치료법을 찾아내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제2문제: 암 의학을 어렵게 하는 제2문제는, 암은 조기(早期)발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종종 암은 조기발견하고, 조기 치료하면 치료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癌)에 의한 사망자수는, 해마다 증가하여 일본에서는 매년 30만 명, 우리나라는 2000년도에 65,000명이 사망하고 있다. 물론 그 배경에는 고령자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암 환자의 절대 수(數)가 증가하는 이유도 있다. 그러나 암은 현저한 진보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암의 조기발견이 아주 어렵고, 또 암이 한참 진행되는 도중에 발견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치료에 의해서는 연명(延命)은 가능할지라도, 반드시는 살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1개의 암세포가 1000만개가 될 때까지 증가해도 대부분의 경우, 우리들의 신체에는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 단계에서는 최신의 진단기술로도 암을 발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암세포가 발견되는 크기로 약 1억 개가 되면, 이미 크게 성장하여 전이(轉移)를 시작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 같이 암은 조기발견이 어렵다는 것이 제2의 문제인 것이다.
     제3문제: 다음은 '암은 전이(轉移)한다'라는 아주 중대한 어려움이다. 암세포는 처음 발생한 장소에서 떨어져 나와, 혈액이나 림프액에 섞여 전신을 돌아다닌다. 그 도중에 다른 장기(臟器)에 붙어, 거기서 재차 증식한다. 이것이 '암의 전이'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암은 전이하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다. 만약 암이 전이하지 않으면, 그것은 최초의 발생장소에서 증식할 뿐이므로, 현재의 치료법으로서도 치유가 가능하다. 암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은, 거의 예외 없이 전이에 의해서, 벌써 치료불능 상태에 빠졌기 때문에 죽는 것이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암-전이를 억제하는가가 의학의 최대 과제의 하나로 된 것이다.
     제4문제: 마지막으로는 말만 들어도 두통에 시달린다는 '암의 성질'이다. 암세포는 생길 때부터 친부모인 환자의 신체에 대해여, 적대적(敵對的)인 성질을 띠고 있다. 그러나 이 세포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하여, 유전자(DNA)가 변이를 일으키기 쉽기 때문에 분열하게 됨에 따라, 전(前)의 암보다도 강력하고 악질적인 생명력을 갖는다는 것이다. 이것을 암의 악성화(惡性化)라고 말한다. 발생한지 얼마 되지 않는 암세포에 대해서는, 항암제나 방사선에 의한 치료는 치료효과를 보는 것도 있다. 또 암세포가 열(熱)에 약하기 때문에 온열요법(溫熱療法)이 효과를 보는 일도 있다. 그렇지만. 이들 치료를 받고서도 아직 살아남은 생존능력이 강한 암세포는, 분열 증식할 때에 유전자의 변이를 일으켜, 이전보다도 더 생존능력이 강해지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악성화한 암세포는, 같은 항암제치료나 방사선치료에서 쉽게 죽지 않고, 열(熱)에 대해서도 차츰차츰 저항력을 갖게 된다. 또 전이능력이 높아진 것도 있다. 전이한 암이나 재발한 암의 치료가 아주 어려운 것은,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암 의학(醫學)은 고대 이집트부터 지금까지 본질적으로 그다지 변하지 않았다. 즉 치료의 기본은 고대이집트나 현대에서나 암의 외과적인 절제(切除), 즉 병소(病巢)를 도려내는 것이다. 암학자 중에는 금후 10년 이내 극복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사람이 있는가하면, 결코 극복할 수 없다는 비관적인 사람도 있다. 비관적인 사람은 암세포의 특유한 위의 4가지 성질 때문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지리산 건강과학원 원장 임자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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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 경북신문 (www.kbs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