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코로나19` 절망 속에 희망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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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20-03-09 20:13본문
'코로나19' 확진자가 9일 248명까지 떨어졌다. 최근 하루 평균 500여 명 정도로 증가하던 것을 감안하면 감소추세로 접어든 것이 아니냐 분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오후 국내 코로나19 환자 수가 하루 동안 248명 늘어난 총 7382명이라고 9일 발표(0시 기준)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가 하루 동안 190명 늘어나 총 5571명이며, 경북은 26명이 늘어 총 1107명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의 총 확진자 수는 6678명으로 전체 확진자 가운데 90.4%에 해당된다. 이같이 확진자가 대구·경북에 집중되면서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지금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엄청난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하지만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이번 코로나19 재앙을 겪으면서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고, 새로운 희망을 보았다.
진정한 '대구 시민정신'과 '경북 도민정신'을 통해 '대구·경북은 하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된 것이다.
경북 각 시·군들의 경우 자신들도 '코로나19'과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음에도 더 힘든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대구 확진자를 경북 도내 각 시·군 병원으로 옮겨 진료를 받게 하는가 하면 의료진· 의료물품, 심지어 적지 않는 성금까지 거둬 대구를 도우고 있다.
대구 시민들 역시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 주고 있다. 얼마전 하루 500여명 이상씩 확진자가 급증하자 시내는 거의 공황 상태였다.
하지만 식료품이나 마스크 등 생필품에 대한 매점매석 등 비이성적인 행동은 전혀 볼 수 없었다.
대구 시내 개인병원 의사들도 자신들의 병원 문을 닫고 선별진료소 근무를 자원했다.
자칫 감염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유증상자 검체 실시 등 방역과 진료에 최선을 다했다.
이와함께 전국에서도 대구로 '의로운 의병(醫兵)'들이 잇따라 지원하는가 하면 구호 물품도 이어졌다.
지금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코로나로 엄청난 피해와 고통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따뜻한 손길이 있음을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대구·경북이 하나라는 사실과 함께 절망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보았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오후 국내 코로나19 환자 수가 하루 동안 248명 늘어난 총 7382명이라고 9일 발표(0시 기준)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가 하루 동안 190명 늘어나 총 5571명이며, 경북은 26명이 늘어 총 1107명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의 총 확진자 수는 6678명으로 전체 확진자 가운데 90.4%에 해당된다. 이같이 확진자가 대구·경북에 집중되면서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지금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엄청난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하지만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이번 코로나19 재앙을 겪으면서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고, 새로운 희망을 보았다.
진정한 '대구 시민정신'과 '경북 도민정신'을 통해 '대구·경북은 하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된 것이다.
경북 각 시·군들의 경우 자신들도 '코로나19'과 힘든 싸움을 벌이고 있음에도 더 힘든 사투를 벌이고 있는 대구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대구 확진자를 경북 도내 각 시·군 병원으로 옮겨 진료를 받게 하는가 하면 의료진· 의료물품, 심지어 적지 않는 성금까지 거둬 대구를 도우고 있다.
대구 시민들 역시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 주고 있다. 얼마전 하루 500여명 이상씩 확진자가 급증하자 시내는 거의 공황 상태였다.
하지만 식료품이나 마스크 등 생필품에 대한 매점매석 등 비이성적인 행동은 전혀 볼 수 없었다.
대구 시내 개인병원 의사들도 자신들의 병원 문을 닫고 선별진료소 근무를 자원했다.
자칫 감염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유증상자 검체 실시 등 방역과 진료에 최선을 다했다.
이와함께 전국에서도 대구로 '의로운 의병(醫兵)'들이 잇따라 지원하는가 하면 구호 물품도 이어졌다.
지금 대구·경북 시·도민들은 코로나로 엄청난 피해와 고통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따뜻한 손길이 있음을 새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대구·경북이 하나라는 사실과 함께 절망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보았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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