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김범수기자] 4.15 총선 미래통합당 김재수 대구동구을 예비후보가 코로나19에 시름 더한 농민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정부는 11조7000억 규모의 코로나 추경예산을 편성하면서 농업과 농민들을 위한 분야에는 예산이 한푼도 배정되지 않았다”며 “정부는 코로나19로 각급 학교의 개학연기, 외식소비 위축 등으로 농산물 판로가 막혀 시름하고 있는 농민을 위한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구을 지역에는 8개동중 7개동이 도농지역으로 농업관련 종사자가 3만여명이나 되며 이들 중 상당수가 농산물 판로가 막혀 고생하고 있다"며 "농산물은 공산품과 달리 저장성이 약해 애써 생산한 농산물을 폐기처분해야 되어 피해가 더 심각하다”고 했다.

불로화훼단지 성영락대표는 “코로나19로 졸업식과 입학식이 취소돼 화훼농가들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 앞으로 코로나19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화훼단지내 상가가 상당수 폐업이 예상된다”고 했다.

또 평광왕건사과마을기업 우희윤대표도 “사과의 판로가 막혀 저장한 사과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예비후보는 “농민들은 농업분야 피해에 대한 대책과 지원이 전혀 없는 정부의 코로나 추경안 발표에 허탈해 하고 있다”며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농민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과 대책을 조속히 수립·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범수   news12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