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박명재 `탈락`… 통합당, 경북지역 무더기 공천학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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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작성일20-03-08 20:51본문
↑↑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4.15총선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심사 브리핑을 하기 전 생각에 잠겨 있다. 뉴시스
[경북신문=정치부] 포항 남 울릉 선거구와 포항북 선거구를 마지막으로 대구 경북지역의 미래통합당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7일 포항 두 지역 공천을 발표하면서 “박명재의원은 능력 있는 사람으로 참 많은 일을 한 사람 중의 한분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꼭 나이만을 한 것은 아니고 후진을 위해 용퇴한 것이니 컷 오프라고 쓰지 말아 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공천관리위원회의 박 의원에 대한 언급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놓칠 수 없는 능력 있는 분인 줄 알면서도 모든 예비후보가 함께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 공천자를 결정해 여당후보에 대해 확실한 승리를 담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줄기차게 요구해온 박 의원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데 대한 미안함에서 나온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행자부장관 출신인 박명재의원은 재선의원으로 포항남 울릉 선거구에서 오래 동안 지역구를 다져온 데다 의정활동이 우수해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달려왔고 3선에 성공할 경우 중진의원으로 국회요직의 국회상임위원장으로 기대된 인물이다.
박명재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존경하는 포항시민과 울릉군민, 당원 동지와 후원인 여러분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 죄송하며, 그동안 지역에서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 감사한 마음 가슴깊이 새기며 살아가겠다”면서 코로나 주의와 건강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또 “저는 많은 것을 이루고 성취한 사람으로 모든 것이 이웃과 주위 분들의 도움덕분”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4,15 총선 대구·경북지역 현역의원과 예비후보자를 무더기로 경선 또는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하면서 원칙과 기준이 무엇인지 탈락자와 지지자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통합당 공천이 발표 되던 날 현역 김광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안동지역 예비후보들이 이번 공천에 반발, 이런 식의 공천이면 총선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며 무소속 출마로 심판을 받겠다고 나서 공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공천에서 경북지역은 상징적인 친박계·중진을 쳐냈다는 관측도 있지만 현역 대학살로 재선도전은 3명뿐이고 상임위원장과 국회의장단을 바라볼 수 있는 3선과 4선 배출은 씨를 말려 21대 국회엔 경북이 서글픈 4년이 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른다.
칼날을 피하지 못한 초선의원들과 재선, 3선의원과 지지자들은 거물을 키우지 않는 대구경북은 희망이 없으며, 정치권은 4년 주기로 대구경북만을 표적으로 삼다가 이번에 경북을 표적으로 대학살을 했다고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또한 공천위원회가 당초 가산점을 주면서 까지 젊은 층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해놓고 "새 인물 수혈(輸血) 없이 현역 의원 쳐내기에만 골몰한데다 나중에 자기사람심기에만 급급해 이번 통합당의 공천은 보수대통합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왕경특별법 통과로 잔뜩 기대를 걸었던 경주시민들은 “김석기 의원이 재선 도전의 기회를 잃게 되자 김의원이 애착을 갖고 야심차게 추진해온 왕경복원을 비롯한 굵직한 사업들이 예산확보에 차질이 올수도 있어 21대 국회의원을 제대로 뽑아야 한 다”며 걱정하는 분위기다.
공천위는 김재원 의원에 대해 2016년 총선 당시 '진박(眞朴) 마케팅' 책임을 물어 공천에서 배제시키고 균형을 맞춘다며 비박(非朴)계 대표 중진인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도 함께 공천에서 배제시켰는데 김재원의원은 하루 만에 서울 험지 중량구을에 차출돼 경선을 치루게 되었는데 공천위 행동이 공천배제에 원칙과 기준도 없어 신뢰를 잃었다는 평가다.
영덕 울진 봉화 영양 강석호 의원은 이번에 4선에 성공하면 거물정치인이 돼 국회의장단을 바라볼 수 있었지만 공천에서 배제시켜 21대 국회 경북지역은 3선 이상은 1명도 없어 도민들은 웅도경북이 왜 이렇게 초라하게 됐는지 투표할 의욕마저 없어졌다며 허탈해 하고 있다.
한편 대구 경북지역 현역 20명 가운데 11명이 물갈이 되었으나 대구지역에 5명이 살아남았고 경북지역은 초선2명이 단수 추천(김천, 영천)되었고 1명이 경선(포항 북)이고 나머지는 불출마 내지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경북은 최다선의원이 재선의원이 될 전망이다.
정치부 kua348@naver.com
[경북신문=정치부] 포항 남 울릉 선거구와 포항북 선거구를 마지막으로 대구 경북지역의 미래통합당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김형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은 7일 포항 두 지역 공천을 발표하면서 “박명재의원은 능력 있는 사람으로 참 많은 일을 한 사람 중의 한분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꼭 나이만을 한 것은 아니고 후진을 위해 용퇴한 것이니 컷 오프라고 쓰지 말아 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공천관리위원회의 박 의원에 대한 언급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놓칠 수 없는 능력 있는 분인 줄 알면서도 모든 예비후보가 함께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 공천자를 결정해 여당후보에 대해 확실한 승리를 담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줄기차게 요구해온 박 의원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은데 대한 미안함에서 나온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행자부장관 출신인 박명재의원은 재선의원으로 포항남 울릉 선거구에서 오래 동안 지역구를 다져온 데다 의정활동이 우수해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달려왔고 3선에 성공할 경우 중진의원으로 국회요직의 국회상임위원장으로 기대된 인물이다.
박명재의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존경하는 포항시민과 울릉군민, 당원 동지와 후원인 여러분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 죄송하며, 그동안 지역에서 보내주신 성원과 사랑, 감사한 마음 가슴깊이 새기며 살아가겠다”면서 코로나 주의와 건강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또 “저는 많은 것을 이루고 성취한 사람으로 모든 것이 이웃과 주위 분들의 도움덕분”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4,15 총선 대구·경북지역 현역의원과 예비후보자를 무더기로 경선 또는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하면서 원칙과 기준이 무엇인지 탈락자와 지지자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통합당 공천이 발표 되던 날 현역 김광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안동지역 예비후보들이 이번 공천에 반발, 이런 식의 공천이면 총선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며 무소속 출마로 심판을 받겠다고 나서 공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공천에서 경북지역은 상징적인 친박계·중진을 쳐냈다는 관측도 있지만 현역 대학살로 재선도전은 3명뿐이고 상임위원장과 국회의장단을 바라볼 수 있는 3선과 4선 배출은 씨를 말려 21대 국회엔 경북이 서글픈 4년이 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른다.
칼날을 피하지 못한 초선의원들과 재선, 3선의원과 지지자들은 거물을 키우지 않는 대구경북은 희망이 없으며, 정치권은 4년 주기로 대구경북만을 표적으로 삼다가 이번에 경북을 표적으로 대학살을 했다고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또한 공천위원회가 당초 가산점을 주면서 까지 젊은 층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해놓고 "새 인물 수혈(輸血) 없이 현역 의원 쳐내기에만 골몰한데다 나중에 자기사람심기에만 급급해 이번 통합당의 공천은 보수대통합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왕경특별법 통과로 잔뜩 기대를 걸었던 경주시민들은 “김석기 의원이 재선 도전의 기회를 잃게 되자 김의원이 애착을 갖고 야심차게 추진해온 왕경복원을 비롯한 굵직한 사업들이 예산확보에 차질이 올수도 있어 21대 국회의원을 제대로 뽑아야 한 다”며 걱정하는 분위기다.
공천위는 김재원 의원에 대해 2016년 총선 당시 '진박(眞朴) 마케팅' 책임을 물어 공천에서 배제시키고 균형을 맞춘다며 비박(非朴)계 대표 중진인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도 함께 공천에서 배제시켰는데 김재원의원은 하루 만에 서울 험지 중량구을에 차출돼 경선을 치루게 되었는데 공천위 행동이 공천배제에 원칙과 기준도 없어 신뢰를 잃었다는 평가다.
영덕 울진 봉화 영양 강석호 의원은 이번에 4선에 성공하면 거물정치인이 돼 국회의장단을 바라볼 수 있었지만 공천에서 배제시켜 21대 국회 경북지역은 3선 이상은 1명도 없어 도민들은 웅도경북이 왜 이렇게 초라하게 됐는지 투표할 의욕마저 없어졌다며 허탈해 하고 있다.
한편 대구 경북지역 현역 20명 가운데 11명이 물갈이 되었으나 대구지역에 5명이 살아남았고 경북지역은 초선2명이 단수 추천(김천, 영천)되었고 1명이 경선(포항 북)이고 나머지는 불출마 내지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경북은 최다선의원이 재선의원이 될 전망이다.
정치부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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